[프로야구] NC “연고지 이전은 없다”

[프로야구] NC “연고지 이전은 없다”

입력 2013-03-13 00:00
수정 2013-03-13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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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팅 외치는 NC 선수들  연합뉴스
파이팅 외치는 NC 선수들
연합뉴스
프로야구 첫 1군 무대를 준비하는 NC 다이노스가 연고지 이전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뜻을 밝혔다.

NC는 13일 보도자료를 내 “구단은 창원 팬을 위한 야구만 생각하고 있다”면서 “현재로서는 연고지 이전을 고려한 바 없다”고 발표했다.

통합 창원시를 연고로 2011년 창단한 NC는 올해 시범경기를 치르며 첫 1군 무대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그러나 올해 1월 창원시가 정치적인 고려에 따라 신축구장을 접근성이 낮은 진해 옛 육군대학 부지에 짓기로 하면서 갈등을 겪었다.

제9구단 승인 당시 2016년까지 관중 2만5천명을 수용하는 신규 야구장을 건립한다는 조건으로 내놓은 예치금 100억원도 자칫하면 날아갈 위기다.

연고지를 옮길 수 있다는 가능성이 조심스레 제기돼 온 배경이다.

여기에 최근 창원시에서 연고지 이전을 고려하느냐는 내용의 질의서를 NC에 보낸 것이 알려지면서 이 이슈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

특히 구체적으로 울산이 거론되면서 관심을 끌었다.

그러나 NC는 이에 손사래를 치면서 내부적으로 연고지 이전을 논의한 바 없다는 기존의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제 막 1군 무대에 진입해 연고지 팬들과의 ‘스킨십’을 강화해야 할 시기에 엉뚱한 화제가 떠오르자 당혹스러워하는 기색이다.

NC 배석현 단장은 구단을 통해 “현재 역사적인 축제가 될 4월2일 개막전 준비에 여념이 없다”며 “어떤 지역으로의 연고지 이전도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NC는 또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최신식 메이저리그 급 구장을 2016년 3월까지 완공한다는 창원시의 의견을 존중해 연고지 이전은 고려하지 않았다”며 갈등에 초점을 맞추는 시선도 차단했다.

아울러 12일 엔씨소프트 문화재단에서 창원시에 자전거 432대를 기증하는 기념식을 열었다는 점을 밝히며 연고지에 정착하려 노력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NC는 “110만 통합창원시민이 사랑하고 자랑스러워할 수 있는 ‘우리 팀’을 만들겠다는 구단의 목적은 변하지 않았다”고 다시 한번 입장을 확인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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