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슬링 대표팀, 속리산서 ‘계곡물 입수’ 극기훈련

레슬링 대표팀, 속리산서 ‘계곡물 입수’ 극기훈련

입력 2014-01-17 00:00
업데이트 2014-01-17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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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인천 아시안게임을 앞둔 한국 레슬링 대표팀이 속리산 얼음물에 맨몸으로 뛰어들며 필승의 각오를 다졌다.

촌외 극기훈련에 나선 레슬링 남자 그레코로만형 대표팀 선수들이 17일 속리산 계곡에서 얼음물에 들어가 각오를 다지고 있다.  대한레슬링협회 제공
촌외 극기훈련에 나선 레슬링 남자 그레코로만형 대표팀 선수들이 17일 속리산 계곡에서 얼음물에 들어가 각오를 다지고 있다.
대한레슬링협회 제공


대한레슬링협회는 17일 충북 보은군 탄부면의 속리산 전인 명상 교육원에서 레슬링 대표팀 선수·코치 46명이 촌외 극기훈련을 치렀다고 밝혔다.

전날 현장에 도착해 주민들을 돕는 봉사활동을 벌이고 명상의 시간을 지내며 마음을 가다듬은 대표팀은 이날 본격적으로 극기훈련에 나섰다.

새벽부터 간단한 아침 훈련을 한 뒤 속리산 문장대까지 올라갔다.

그러면서 눈과 얼음으로 뒤덮인 계곡물에 뛰어들어 추위를 이겨냈다.

안한봉, 박장순 감독이 먼저 얼음물에 뛰어들자 김현우(삼성생명), 류한수(삼성생명), 최규진(조폐공사) 등 남자 간판선수들은 물론이고 여자 대표팀 선수들까지 극기훈련에 동참했다.

지난해 레슬링은 하계올림픽 정식 종목에서 퇴출당할 뻔한 위기를 겪었다.

그러나 한국 레슬링 대표팀은 김현우와 류한수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14년 만의 금메달을 목에 거는 등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효자 종목의 명성을 되찾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발견했다.

한국 레슬링은 지난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한 만큼 인천아시안게임에서 확실히 명성을 되찾겠다고 각오를 다지고 있다.

대표팀은 선수들의 토론 등으로 팀워크를 다지는 시간을 보낸 뒤 18일 극기훈련을 마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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