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아도 부러워할 기술을?’ 초강력 스핀 광고 화제

‘연아도 부러워할 기술을?’ 초강력 스핀 광고 화제

입력 2014-02-10 00:00
수정 2014-02-10 16:0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14


‘김연아 선수도 못 배운 기술’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최근 인터넷과 모바일에서 화제다.

1분 가량의 영상을 보면 실내 스케이트장 안에 코치와 선수들이 보인다. 코치의 지시에 따라 한 피겨선수가 연습에 나선다. 선수는 한 발 스핀(one-foot Spin:한 발을 빙판 위에 두고 똑바로 선 자세로 회전하는 동작)을 선보인다. 우아하게 스핀한 뒤 들어오는 선수에세 코칭스텝들이 박수를 친다.

이어 다른 선수가 등장한다. 이 선수도 스핀 기술을 보이지만 앞서 선보인 선수보다 난이도가 있는 듯 싶다. 선수는 스크래치 스핀(scrach spin:빙판에 있는 발의 앞에 나머지 떠 있는 발을 교차시켜 똑바로 선 자세로 도는 동작)을 구사한다. 스핀에 가속이 붙기 시작하자 빙판을 갈리는 소리와 함께 얼름조각들이 사방으로 튄다. 선수는 뚫린 빙판 구멍 속으로 사라진다.



구멍에서 물만 출렁이자 코칭스텝이 놀라 당황한다. 하지만 잠시 뒤 사라졌던 선수가 공중으로 튕겨나온다. 그리고 물고기를 문 채 마지막 엔딩 포즈를 잡는다. 이 선수의 연기에 관중들이 환호와 박수를 보낸다. 김연아 선수도 익힐 수 없는 고난도(?) 기술임에는 틀림없지만 실제가 아닌 연출된 상황이라는 사실이 드러나는 장면이다.

피겨스케이팅을 소재로 한 기발한 반전의 이 광고는 2010 밴쿠버 동계 올림픽에 사용된 삼성모바일 CF 가운데 ‘프리 스케이팅’ 편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달 7일 개막되는 2014 소치올림픽을 앞두고 김연아 선수의 올림픽 2연패를 기원하듯 다시 화제가 된 것이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반전이 있는 참 재미있는 영상이네요”, “김연아 선수가 저 기술을 익힌다면 금메달은 따 놓은 당상 일듯” 등의 웃음 섞인 반응을 보였다.

사진·영상=유튜브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전북특별자치도 2036년 하계올림픽 유치 가능할까?
전북도가 2036년 하계올림픽 유치 도전을 공식화했습니다. 전북도는 오래전부터 유치를 준비해 왔다며 자신감을 보였지만 지난해 ‘세계잼버리’ 부실운영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은 상황이라 유치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도 있습니다. 전북도의 올림픽 유치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가능하다
불가능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