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 메인링크 처음 선 김연아, 점프 ‘이상 무!’

[화보] 메인링크 처음 선 김연아, 점프 ‘이상 무!’

입력 2014-02-17 00:00
업데이트 2014-02-17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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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여왕’ 김연아가 2014 소치 동계올림픽 결전이 벌어질 메인링크를 처음으로 밟고 프리스케이팅 점검에 나섰다.

처음 서 본 경기장임에도 특유의 깔끔한 점프를 선보이며 여자 싱글 2연패 도전에 문제가 없음을 몸소 보였다.

김연아는 16일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김해진(17·과천고), 박소연(17·신목고), 아델리나 소트니코바(러시아), 나탈리아 포포바(우크라이나)와 함께 메인링크에 처음으로 섰다.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는 2012-2013 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그랑프리 파이널이 열렸으나 당시 김연아는 출전하지 않았다.

김연아와 같은 훈련 조에 이름을 올린 러시아의 샛별 율리야 리프니츠카야(16)의 모습은 이날 보이지 않았다.

빙판에 올라서서 다른 선수들의 음악이 나오는 동안 김연아는 가장자리를 계속 돌며 크기를 가늠하고 빙질을 느끼는 모습이었다. 전날 하루 쉰 덕분인지 몸은 가벼워보였다.

그 사이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와 트리플 러츠, 트리플 플립 등 점프를 연습하며 몸을 풀었다.

이후 김연아는 자신의 프리스케이팅 ‘아디오스 노니노’가 흘러나오자 실전에 임하는 듯한 진지한 표정으로 연기에 나섰다.

김연아는 앞서 연습링크에서 가진 두 차례 연습에서 쇼트프로그램인 ‘어릿광대를 보내주오’와 ‘아디오스 노니노’를 한 번 씩 소화했다.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와 트리플 플립, 트리플 살코-더블 토루프 점프를 깔끔하게 성공하며 쾌조의 출발을 했다.

스텝 시퀀스 부분에서 잠시 숨을 돌리던 김연아는 이어진 트리플 러츠 점프를 시도하다가 한 바퀴가량만 돌고 착지했다.

그러나 더블 악셀-더블 토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 트리플 살코와 더블 악셀 점프를 무리없이 소화한 김연아는 마지막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에 이은 독특한 손짓으로 연기를 마쳐 박수를 받았다.

이후에도 김연아는 연기의 서막을 알리는 중요한 기술이자 자신의 ‘필살기’로 꼽히는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점프를 여러 차례 점검했고, 트리플 러츠도 다시 해내며 완벽을 기했다.

연기 막바지에 선보이는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등을 재차 다듬은 김연아는 40분가량의 첫 메인링크 연습을 마쳤다.

김연아는 쇼트프로그램 전날인 18일 한 번 더 메인링크에서 연습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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