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력훈련 열심히 할 것”
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투수 류현진(27)이 ‘2년차 징크스’는 없을 것이라며 굳은 각오를 다졌다.류현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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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 통신은 한국프로야구와 메이저리그, 한화 이글스와 다저스를 비교하기 어려운 만큼 류현진과 다른 2년차 선수들을 비교하기는 쉽지 않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류현진이 “항상 해왔던 대로 준비할 것”이라며 “루틴이나 스타일에 많은 변화를 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류현진은 다른 투수들과 달리 등판 사이에 불펜 피칭을 거의 하지 않는다.
류현진은 다저스에서도 돈 매팅리 감독의 허락하에 자신의 훈련법을 고수했다.
AP 통신은 “한국에서 통한 것은 메이저리그에서도 통했다”며 류현진이 지난해 14승8패, 평균자책점 3.00을 거두며 다저스의 3선발로 자리잡았다고 설명했다.
류현진은 “2년차 징크스를 피하기위해 특별히 해야 할 것은 없고, 지금까지 해왔던 대로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체력 훈련을 더 열심히 할 것”이라며 “지난해 다른 투수들이 웨이트트레이닝을 많이 한다는 것을 느꼈고, 나도 계속해서 하고 있다”고 얘기했다.
지난해 풀 시즌을 치르며 32경기에 출전한 류현진이 올해도 상승세를 이어가려면 강한 체력은 필수적이다.
지난해는 계약 문제로 개인 훈련을 늦게 시작했으나, 올해는 충분히 훈련을 한 뒤 스프링캠프를 맞이한 터라 류현진은 몸 상태는 지난해에 비해 훨씬 낫다.
류현진은 “무리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올해는 지난해보다 더 편안하다”고 두 번째 시즌을 맞이하는 느낌을 설명했다.
AP 통신은 류현진이 동료들과 사이가 좋고, 자신감이 붙었기 때문에 올 시즌 슬럼프에 빠지기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리라 예상했다.
포수 A.J. 엘리스는 “류현진이 지난해 멋진 활약을 펼쳤다”며 “만약 그가 지난해와 같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계속해서 함께 뛰고 싶다”고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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