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력 후보’ 디그롬에 다승·무실점 앞서
류 “디그롬, 자격 충분… 나도 원해”‘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이 29일(한국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정규리그 마지막 선발 등판 경기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게티/AFP 연합뉴스
샌프란시스코 게티/AFP 연합뉴스
류현진이 이날 메이저리그 평균자책점 전체 1위를 확정 짓자 그의 수상 가능성도 수직 상승했다. 오렌지카운티레지스터는 “류현진이 사이영상 판도를 다시 흔들었다”고 전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이날 “류현진이 사이영상 1순위”라며 류현진이 쿠어스 필드에서 2번 등판한 점을 거론했다. 디그롬은 ‘투수들의 무덤’으로 알려진 쿠어스 필드에 등판하지 않았다.
류현진은 “디그롬은 수상할 자격이 충분하다”고 몸을 낮췄지만 “나한테 투표하면 당연히 좋다”는 말로 수상 욕심을 내비쳤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2019-09-30 2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