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D-2] 아시안게임 메달과 올림픽 메달은 어떻게 다를까

[아시안게임 D-2] 아시안게임 메달과 올림픽 메달은 어떻게 다를까

입력 2014-09-17 00:00
수정 2014-09-17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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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D-3> 인천아시안게임 메달 수급 공개
<아시안게임 D-3> 인천아시안게임 메달 수급 공개 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 개막을 사흘 앞둔 16일 오후 인천시 서구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대회에 사용될 메달이 공개되고 있다.
연합뉴스
아시아 1위의 메달과 세계 1위의 메달은 어떤 차이가 있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아시안게임 금메달이 올림픽 금메달보다 작고 가벼운데다 가격도 싸다.

17일 인천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대회 금메달은 지름 60㎜에 무게 160g이다.

가장자리 두께는 6㎜이고 가운데 볼록한 부분의 두께는 9㎜이다.

이는 2년 전 런던올림픽 금메달이 지름 85㎜, 두께 7㎜, 무게 400g인 것에 비하면 작은 크기다.

아시안게임 금메달은 구리 90%에 나머지는 아연으로 제작됐고 여기에 도금을 했다.

반면 런던올림픽 금메달에는 금이 전체 무게의 1.3%에 해당하는 6g 들어갔다. 92.5%는 은으로 6.2%는 구리로 만들어졌다.

7개월 전 벌어진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는 금메달이 지름 100㎜에 두께 10㎜, 무게 531g로 런던올림픽 메달보다도 크고 무거웠다.

역시 금이 6g 함유됐고 나머지 525g은 은으로 제작됐다.

올림픽 메달과 아시안게임 메달 차이는 제작 규정에서 비롯된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메달 외형상 지켜야 할 기준을 세워뒀다.

IOC 규정에 따르면 올림픽 메달은 지름 60㎜ 이상, 두께 3㎜ 이상이어야 한다.

금메달은 은으로 만들되 최소 6g은 순금으로 입혀야 한다는 제한도 있다.

그러나 아시안게임에는 통일된 메달 제작 규정이 없다.

아시안게임 조직위 관계자는 “개최국에서 이전 대회, 올림픽 등을 참고해 메달의 크기, 무게 등을 정한다”고 밝혔다.

애초 인천 아시안게임 메달은 지금보다 큰 지름 80㎜로 만들어질 뻔했다.

이 관계자는 “초반에 지름 80㎜로 만들려고 했는데 예산 부족 등의 문제 때문에 크기를 60㎜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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