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축구 레버쿠젠 손흥민, 시즌 10호골 폭발

독일축구 레버쿠젠 손흥민, 시즌 10호골 폭발

입력 2014-02-08 00:00
업데이트 2014-02-08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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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경기만에 2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 돌파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에서 활약하는 손흥민(22)이 시즌 10호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은 8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묀헨글라트바흐의 보루시아 파크에서 열린 2013-2014 분데스리가 20라운드 묀헨글라트바흐와의 원정 경기에서 0-0으로 맞선 후반 17분 선제골을 뽑았다.

손흥민(오른쪽·레버쿠젠)이 11일 스페인 산세바스티안의 아노에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A조 최종 6차전에서 후반 1분 미켈 곤살레스의 저지를 뚫고 슛을 날리고 있다. 레버쿠젠이 외메르 토프락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함께 16강에 올랐다. 산세바스티안 AFP 연합뉴스
손흥민(오른쪽·레버쿠젠)이 11일 스페인 산세바스티안의 아노에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A조 최종 6차전에서 후반 1분 미켈 곤살레스의 저지를 뚫고 슛을 날리고 있다. 레버쿠젠이 외메르 토프락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함께 16강에 올랐다.
산세바스티안 AFP 연합뉴스
이로써 손흥민은 정규리그 득점 수를 8골로 늘렸다. 컵대회까지 더하면 10번째 골이다.

지난 시즌 함부르크에서 12골을 터뜨리며 분데스리가 정상급 공격수로 인정받은 손흥민은 레버쿠젠에서 29경기만에 2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게 됐다.

레버쿠젠은 손흥민의 한방에 힘입어 1-0으로 승리, 리그 2위를 굳게 지켰다.

손흥민은 역습 상황에서 시드니 샘이 넘겨준 패스를 페널티 아크 부근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공을 오른쪽 상단 구석에 꽂았다.

지난해 12월 8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전에서 넣은 결승골 이후 이어진 골 갈증을 5경기만에 해소했다.

레버쿠젠은 19라운드 슈투트가르트전 승리 이전 3연패를 당한 탓에 3위 도르트문트(36점)에게 바짝 추격을 허용했으나 손흥민이 가져다 준 승리로 승점차를 다시 벌려 2위(14승1무5패·승점43) 자리를 다졌다.

묀헨글라트바흐는 레버쿠젠 측면 공격수인 손흥민과 시드니 샘의 빠른 발을 의식했는지 수비 라인을 깊게 내렸다. 뒷공간 친투가 장기인 손흥민에게는 득점에 불리한 방향으로 경기가 흘러갔다.

레버쿠젠은 전반 19분 패트릭 헤르만에게 날카로운 오른발 발리슈팅을 허용하고 31분에는 막스 크루제의 왼발 슈팅이 골대를 살짝 벗어나는 등 여러 차례 위험한 상황을 맞았다.

전반 40분 손흥민이 과감한 오른발 중거리슛을 날렸지만 골대를 외면한 것이 레버쿠젠이 득점에 가장 가까이 간 장면이었다.

레버쿠젠은 후반 시작과 함께 측면 수비수 엠레 칸이 헤딩슛을 시도했지만 공이 골대 윗그물에 얹히며 땅을 쳤다.

득점 없이 공방만 이어지던 후반 손흥민은 ‘해결사’ 본능을 뽐내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손흥민은 묀헨글라트바흐의 파상공세가 이어지던 후반 36분 옌스 헤겔러와 교체돼 나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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