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프로축구팀이 훈련장에서 이색 농구 시합을 진행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영국 스포츠 전문 매체 기브미 스포츠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명문팀인 첼시 FC 선수들이 농구 하프라인 슛에 도전’란 제목의 기사를 소개했다.
지난 27일(현지시간)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 올라온 영상을 보면 영국 런던 O2아레나 실내 경기장에서 첼시의 주전선수 5명(에당 아자르, 다비드 루이스, 페트르 체흐, 뎀바 바, 안드레 쉬를레)이 농구 하프라인 슛 시합을 벌이고 있다. 경기 방식은 경기장 중앙에 그어져 있는 선에서 각자 5개의 슛을 쏘는 것.
시합은 첼시의 에이스 에당 아자르 부터 시작해, 뎀바 바-안드레 쉬를레-다비드 루이스-페트르 체흐 순으로 진행됐다. 각자 다양한 포즈로 슛을 던진다. 특히 뒤돌아 익살스러운 슛 자세를 보여준 에당 아자르의 모습은 폭소를 자아낸다. 시합이 모두 끝났고 경기의 결과는 뎀바 바, 안드레 쉬를레, 페트르 체흐 선수가 한 골식 기록했다. 반면 에당 아자르, 다비드 루이스 선수는 무득점에 그쳤다.
한편 기브미 스포츠에 따르면 이 다섯명의 축구선수들은 애틀랜타 호크스와 브루클린 네츠 등 미국 프로농구팀 광팬으로, 자신들의 농구 실력을 검증해 보기 위해 이런 시합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역시 손보단 발이...”, “단순하지만 재밌는 시합이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영상=유튜브
장고봉 PD goboy@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