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이틀 연속 하락했다.
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 종가(1,159.90원)보다 10.90원 내린 1,149.00원으로 마감했다.
환율이 종가기준으로 1,150원선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1월21일(1,137.10원) 이후 처음이다.
이날 환율은 국내외 주가 상승과 글로벌 외환시장에서의 달러화 약세 영향으로 전날보다 5.20원 내린 1,154.70원으로 장을 시작했고,이후 1,150원대 초반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그러나 장 마감 직전 달러 매도물량이 몰리면서 1,150원선이 깨졌다.
한 외환시장 참가자는 “전반적으로 시장 참가자들의 환율 하락세를 예측하는 상황이었지만 외환당국의 개입에 대한 경계감 때문에 1,150원선 초반에서 매매가 이뤄졌다”며 “그러나 막판에 이 같은 우려가 사라지면서 1,150원선이 무너졌다”고 설명했다.
외환전문가들은 향후 환율은 글로벌 외환시장에서의 달러화 약세를 반영해 하락세를 띨 것으로 관측했다.
한 전문가는 “지난주까지는 그리스의 재정부실 등 유럽이슈가 달러화의 강세를 이끌었지만,최근 들어선 한풀 꺾인 느낌”이라며 “외환시장에 안정감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환율이 하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환율이 하향세를 타더라도 급격한 하락세를 보이기보다는 1,140원과 1,160원 사이에서 박스권을 형성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시장 참가자는 “환율이 기술적으로 반등할 가능성은 있지만 현재 원화가 약세로 갈 이유는 없다”며 “그러나 외환당국의 미세조정과 글로벌 긴축 등 국내외 변수가 있기 때문에 연초처럼 환율이 급락하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엔·원 환율은 오후 3시 1분 현재 100엔당 1,269.33원에 거래되고 있다.
연합뉴스
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 종가(1,159.90원)보다 10.90원 내린 1,149.00원으로 마감했다.
환율이 종가기준으로 1,150원선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1월21일(1,137.10원) 이후 처음이다.
이날 환율은 국내외 주가 상승과 글로벌 외환시장에서의 달러화 약세 영향으로 전날보다 5.20원 내린 1,154.70원으로 장을 시작했고,이후 1,150원대 초반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그러나 장 마감 직전 달러 매도물량이 몰리면서 1,150원선이 깨졌다.
한 외환시장 참가자는 “전반적으로 시장 참가자들의 환율 하락세를 예측하는 상황이었지만 외환당국의 개입에 대한 경계감 때문에 1,150원선 초반에서 매매가 이뤄졌다”며 “그러나 막판에 이 같은 우려가 사라지면서 1,150원선이 무너졌다”고 설명했다.
외환전문가들은 향후 환율은 글로벌 외환시장에서의 달러화 약세를 반영해 하락세를 띨 것으로 관측했다.
한 전문가는 “지난주까지는 그리스의 재정부실 등 유럽이슈가 달러화의 강세를 이끌었지만,최근 들어선 한풀 꺾인 느낌”이라며 “외환시장에 안정감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환율이 하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환율이 하향세를 타더라도 급격한 하락세를 보이기보다는 1,140원과 1,160원 사이에서 박스권을 형성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시장 참가자는 “환율이 기술적으로 반등할 가능성은 있지만 현재 원화가 약세로 갈 이유는 없다”며 “그러나 외환당국의 미세조정과 글로벌 긴축 등 국내외 변수가 있기 때문에 연초처럼 환율이 급락하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엔·원 환율은 오후 3시 1분 현재 100엔당 1,269.33원에 거래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