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롯데마트, 삼겹살값 900원대로 복귀

이마트·롯데마트, 삼겹살값 900원대로 복귀

입력 2010-02-08 00:00
수정 2010-02-08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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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와 롯데마트 영등포점에서 파는 삼겹살 값이 100g당 최저 580원까지 내려갔다가 다시 970~980원으로 올랐다.

 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 영등포점은 이날부터 삼겹살을 100g당 980원에,인근 롯데마트 영등포점은 이보다 10원 싼 970원에 팔기 시작했다.

 삼겹살 100g당 980원은 이마트가 지난달 7일 최저가 판매를 선언하며 약속했던 것이다.

 그러나 경쟁사인 롯데마트가 ‘경쟁사보다 단돈 10원이라도 싸게 판다’며 가격인하 경쟁에 나서면서 양사간 최대 격전지인 영등포지역 점포에서는 7일 삼겹살 100g 가격이 580원까지 떨어졌다.

 이마트는 더 이상 경쟁사의 가격인하에 대응하지 않겠다며 당초 신문광고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약속했던 가격인 100g당 980원으로 환원했으며,이에 맞춰 롯데마트도 이마트보다 10원싼 970원으로 가격을 올렸다.

 두 회사의 영등포점 외에 다른 점포들은 이전부터 삼겹살을 100g당 970~980원에 팔고 있다.경쟁업체인 홈플러스는 지난달 21일부터 삼겹살 100g 가격을 1천500원대로 올리며 일찌감치 가격인하 경쟁에서 물러났다.

 이로써 이마트의 최저가 판매 선언 한달만에 최저 3분의 1수준으로 내려갔던 삼겹살 값은 당분간 이마트와 롯데마트에서 100g당 970~980원 수준에서 머물 전망이다.

 그러나 이 가격 역시 납품가 1천100원 수준보다 낮은 것이어서 양사간 출혈경쟁이 계속되고 있고,소비자에게는 삼겹살이 ‘미끼 상품’으로 활용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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