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구름 걷히는 금융시장…이틀째 주가↑.환율↓

먹구름 걷히는 금융시장…이틀째 주가↑.환율↓

입력 2010-05-11 00:00
업데이트 2010-05-1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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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1,680·환율 1,130원 안팎 흐름회복탄력은 둔화…外人 매도 지속

 금융시장이 유럽발(發) 재정위기 악재에서 조금씩 벗어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이틀째 반등을 이어가며 장중 1,690선으로 올라서고 환율은 1,120원대로 낮아졌다.

 다만 회복 탄력은 약화된 모습이다.위기 이전으로 완전히 되돌아가기에는 불안감이 남아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1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14.77포인트(0.88%) 오른 1,692.40에 거래를 시작한 뒤 상승폭을 줄이고 있다.오전 9시30분 현재 5.17포인트(0.31%) 상승한 1,682.80을 나타내고 있다.

 전날(30.13포인트)에 이어 오르고 있지만 반등 폭은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코스피지수는 지난주 후반 이틀간 70포인트 이상 급락했었다.

 외국인이 매도세를 지속하면서 수급이 개선되지 못하는 점이 요인으로 꼽힌다.외국인은 357억원을 순매도하며 6일째 ‘팔자’ 행보다.

 코스닥지수는 6.83포인트(1.33%) 오른 518.99에 개장한 뒤 517~ 518선에서 공방하고 있다.

 재정위기 우려가 진정되면서 유럽과 미국 증시가 급등한 점이 호재가 되고 있다.

 간밤에 뉴욕 다우지수는 3.9% 급등하면서 지난주 하락분을 대부분 되찾았다.유럽증시는 거의 폭등에 가까운 반등을 연출했다.프랑스 CAC40 지수는 9.66%,스페인 마드리드증시는 14.43% 올랐다.

 아시아권 증시도 점차 안정을 되찾고 있다.

 일본 닛케이지수는 0.40%대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전날에는 1.6% 올랐었다.

 환율도 이틀째 하락하고 있지만 하락폭은 크지 않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오전 9시25분 현재 전날보다 2.60원 내린 1,12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2.10원 내린 1,130.00원으로 장을 시작해 1,127.10원까지 하락했으나 다시 낙폭을 줄이며 1,130원 선 안팎의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증시 투자심리가 회복되면서 환율이 하락 압력을 받는 것으로 분석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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