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풀리니 나라밖으로…카드 해외사용↑

경기 풀리니 나라밖으로…카드 해외사용↑

입력 2010-05-27 00:00
업데이트 2010-05-27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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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화 강세와 경기 회복 등으로 해외여행을 떠나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해외에서 신용카드(직불.체크카드 포함) 사용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올해 1분기 내국인의 카드 해외 사용액은 16억8천만달러로 작년 4분기보다 11.4% 증가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2008년 3분기 18억5천만달러 이후 가장 많은 것으로,국제 금융위기 이전 수준으로 돌아갔다.카드 해외 사용액은 작년 1분기 11억달러에서 2분기 12억8천만달러,3분기 14억9천만달러,4분기 15억1천만달러로 계속 불어나고 있다.

 지난 1분기 해외에서 카드를 사용한 인원은 281만명으로 전 분기보다 21.7% 늘었다.다만,1인당 사용액은 598달러로 8.5% 감소했다.

 카드 종류별 해외 사용액은 신용카드가 11억4천만달러로 전분기보다 12%,직불카드는 4억3천만달러로 22.4% 늘었다.반면 체크카드는 1억1천만달러로 21.8% 줄었다.

 한은은 원.달러 환율 하락과 경기 회복의 영향으로 내국인의 해외여행이 늘면서 카드 사용도 덩달아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내국인 출국자는 작년 4분기 233만명에서 올해 1분기 298만명으로 늘었다.

 반대로 외국인들의 한국 여행은 다소 부진하면서 이들이 1분기 국내에서 쓴 카드 금액은 6억5천만달러로 9.3% 감소했다.카드 사용 인원도 128만5천명으로 9.9% 줄었다.

 한국에 입국한 외국인은 작년 4분기 204만명에서 올해 1분기 198만명으로 감소했다.

 이런 추세를 반영해 우리나라의 여행수지 적자는 지난 1분기 19억9천만달러로 전분기보다 57% 커졌다.4월 여행수지는 6억9천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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