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0.90원 내린 1,171.60원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전날보다 5.50원 내린 1,167.00원으로 출발해 1,165.00원까지 저점을 낮췄으나 장중 하락 폭을 대부분 반납했다.
장 초반에는 국내외 주가 급등과 글로벌 달러 약세가 원화 강세를 이끌었다.
2일(현지시각) 뉴욕증시는 경제지표 호조와 유럽 대형은행들의 2분기 실적 개선에 힘입어 2% 가까이 급등했으며 코스피지수도 1,800선에 육박했다.
7월말 현재 외환보유액이 전달보다 117억4천만달러가 늘어난 2천859억6천만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점도 원화 강세를 뒷받침했다.
그러나 외환당국이 달러 매수 개입에 나서면서 환율은 슬금슬금 낙폭을 회복하기 시작했다.
한 참가자는 “전체적으로 달러 매도 심리가 강했으나 장중 내내 외환당국의 스무딩 오퍼레이션(미세조정)으로 추정되는 달러 매수세가 나와 환율 하단을 떠받쳤다”고 말했다.
그는 “당국의 방어에도 수출업체의 손절성 달러 매물이 많이 나와 결국 약보합세로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낮 북한이 우리 군의 서해 해상사격 훈련계획에 대해 “강력한 물리적 대응타격으로 진압할 것”이라고 밝히자 지정학적 위험이 부각되면서 환율은 일시적인 상승 압력을 받기도 했다.
외환시장 관계자들은 국내 펀더멘털 등을 감안할때 환율은 대세 하락쪽으로 방향을 틀되 외환당국 개입 등으로 낙폭을 쉽게 키우지는 못할 것으로 예상했다.
시장 참가자는 “환율 하락 속도를 조절하려는 외환당국의 의지가 생각보다 강한 것 같다”며 “이에 따라 은행권과 역외세력도 뚜렷한 호재가 나오기 전까지 하락 쪽에 베팅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후 3시2분 현재 원·엔 환율은 100엔당 1,355.23원을 기록했다.
연합뉴스
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0.90원 내린 1,171.60원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전날보다 5.50원 내린 1,167.00원으로 출발해 1,165.00원까지 저점을 낮췄으나 장중 하락 폭을 대부분 반납했다.
장 초반에는 국내외 주가 급등과 글로벌 달러 약세가 원화 강세를 이끌었다.
2일(현지시각) 뉴욕증시는 경제지표 호조와 유럽 대형은행들의 2분기 실적 개선에 힘입어 2% 가까이 급등했으며 코스피지수도 1,800선에 육박했다.
7월말 현재 외환보유액이 전달보다 117억4천만달러가 늘어난 2천859억6천만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점도 원화 강세를 뒷받침했다.
그러나 외환당국이 달러 매수 개입에 나서면서 환율은 슬금슬금 낙폭을 회복하기 시작했다.
한 참가자는 “전체적으로 달러 매도 심리가 강했으나 장중 내내 외환당국의 스무딩 오퍼레이션(미세조정)으로 추정되는 달러 매수세가 나와 환율 하단을 떠받쳤다”고 말했다.
그는 “당국의 방어에도 수출업체의 손절성 달러 매물이 많이 나와 결국 약보합세로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낮 북한이 우리 군의 서해 해상사격 훈련계획에 대해 “강력한 물리적 대응타격으로 진압할 것”이라고 밝히자 지정학적 위험이 부각되면서 환율은 일시적인 상승 압력을 받기도 했다.
외환시장 관계자들은 국내 펀더멘털 등을 감안할때 환율은 대세 하락쪽으로 방향을 틀되 외환당국 개입 등으로 낙폭을 쉽게 키우지는 못할 것으로 예상했다.
시장 참가자는 “환율 하락 속도를 조절하려는 외환당국의 의지가 생각보다 강한 것 같다”며 “이에 따라 은행권과 역외세력도 뚜렷한 호재가 나오기 전까지 하락 쪽에 베팅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후 3시2분 현재 원·엔 환율은 100엔당 1,355.23원을 기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