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지주의 외환은행인수가 거의 확실시되면서 주가 향방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나금융은 오는 24일 이사회를 열어 외환은행 인수 안건을 확정하고 이를 발표할 예정이다.
하나금융이 론스타의 외환은행 지분 51.02%를 4조5천억원 안팎에 인수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수출입은행이 보유한 외환은행 지분 6.25%를 포함하면 인수금액은 5조원 대로 확대된다.
시장에서는 하나금융의 자금조달에 대한 우려가 있기는 하지만 인수합병(M&A)에 따른 시너지가 이를 상쇄할 수 있어 5만원 수준의 주가는 무리가 아니라고 보고 있다.하나금융지주의 전일 종가는 3만5천원으로 42.85%의 추가 상승여력이 남아있다.
하나금융지주의 외환은행 인수설이 불거진 지난 16일 이후 하나금융지주에 대한 분석보고서를 낸 증권사는 11곳으로 이들이 제시한 목표주가는 4만4천원~5만원(인수를 가정할 경우)이었다.
증권사들이 추가 상승에 일제히 ‘베팅’하는 이유는 외환은행이 기업금융과 외환업무에 특화돼 있어 소매금융에 강점이 있는 하나금융에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는 것 이외에도 단기적으로 인수 자금조달이 어렵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크게 작용했다.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나금융지주가 외환은행 인수에 필요한 자금을 모두 부채로 조달한다고 봤을 때 이중 차입투자 규제로 3천억원에서 1조원 정도의 추가 자금이 필요하지만,현대건설 매각으로 8천140억원 가량의 자본잉여가 생겨 인수 부담은 크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유상증자이외에 전환상환우선주 등의 다른 방법을 찾을 수 있고,1조원을 유상증자를 한다해도 주가 희석은 크지 않다”고 덧붙였다.
하학수 이트레이드증권 수석연구원은 “1~2조원의 유상증자를 해 외환은행을 인수한다면 하나금융의 적정주가는 4만5천~4만9천원 사이”라며 “ 유상증자를 전혀 하지 않을 때의 적정주가인 5만5천원보다 낮지만 여전히 15% 이상의 상승여력이 있다”고 말했다.
하나금융지주 주가가 인수합병(M&A) 기대감에 다른 금융.은행 종목 보다 오르기는 했지만 지난 달 한 차례 주가가 급락했었다는 점도 추가 상승을 점치는 이유가 되고 있다.
지난 달 21일 하나금융지주는 1대 주주인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이 지분 9.6%를 모두 매각했다는 소식에 하루만에 7%대 빠져 3만5천원 선에서 3만2천원 선으로 내려앉았었다.
23일 오전 10시 35분 현재 하나금융지주의 주가는 3만6천200원으로 ‘테마섹 쇼크’ 이전을 3% 가량 웃돈 수준이다.
박정현 한화증권 연구원은 “유상증자이슈와 일부 대주주 이탈 우려 등 여러 리스크를 고려해도 현재 주가는 낮은 수준이어서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가 유망하다”며 4만4천원을 적정주가로 평가했다.
연합뉴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나금융은 오는 24일 이사회를 열어 외환은행 인수 안건을 확정하고 이를 발표할 예정이다.
하나금융이 론스타의 외환은행 지분 51.02%를 4조5천억원 안팎에 인수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수출입은행이 보유한 외환은행 지분 6.25%를 포함하면 인수금액은 5조원 대로 확대된다.
시장에서는 하나금융의 자금조달에 대한 우려가 있기는 하지만 인수합병(M&A)에 따른 시너지가 이를 상쇄할 수 있어 5만원 수준의 주가는 무리가 아니라고 보고 있다.하나금융지주의 전일 종가는 3만5천원으로 42.85%의 추가 상승여력이 남아있다.
하나금융지주의 외환은행 인수설이 불거진 지난 16일 이후 하나금융지주에 대한 분석보고서를 낸 증권사는 11곳으로 이들이 제시한 목표주가는 4만4천원~5만원(인수를 가정할 경우)이었다.
증권사들이 추가 상승에 일제히 ‘베팅’하는 이유는 외환은행이 기업금융과 외환업무에 특화돼 있어 소매금융에 강점이 있는 하나금융에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는 것 이외에도 단기적으로 인수 자금조달이 어렵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크게 작용했다.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나금융지주가 외환은행 인수에 필요한 자금을 모두 부채로 조달한다고 봤을 때 이중 차입투자 규제로 3천억원에서 1조원 정도의 추가 자금이 필요하지만,현대건설 매각으로 8천140억원 가량의 자본잉여가 생겨 인수 부담은 크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유상증자이외에 전환상환우선주 등의 다른 방법을 찾을 수 있고,1조원을 유상증자를 한다해도 주가 희석은 크지 않다”고 덧붙였다.
하학수 이트레이드증권 수석연구원은 “1~2조원의 유상증자를 해 외환은행을 인수한다면 하나금융의 적정주가는 4만5천~4만9천원 사이”라며 “ 유상증자를 전혀 하지 않을 때의 적정주가인 5만5천원보다 낮지만 여전히 15% 이상의 상승여력이 있다”고 말했다.
하나금융지주 주가가 인수합병(M&A) 기대감에 다른 금융.은행 종목 보다 오르기는 했지만 지난 달 한 차례 주가가 급락했었다는 점도 추가 상승을 점치는 이유가 되고 있다.
지난 달 21일 하나금융지주는 1대 주주인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이 지분 9.6%를 모두 매각했다는 소식에 하루만에 7%대 빠져 3만5천원 선에서 3만2천원 선으로 내려앉았었다.
23일 오전 10시 35분 현재 하나금융지주의 주가는 3만6천200원으로 ‘테마섹 쇼크’ 이전을 3% 가량 웃돈 수준이다.
박정현 한화증권 연구원은 “유상증자이슈와 일부 대주주 이탈 우려 등 여러 리스크를 고려해도 현재 주가는 낮은 수준이어서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가 유망하다”며 4만4천원을 적정주가로 평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