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은 1,146원으로 이틀째 상승
코스피지수가 하루만에 반등하며 지수 2,000선에 바짝 근접했다.13일 코스피지수는 10.45포인트(0.53%) 오른 1,996.59를 기록하며 다시 연중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코스피지수는 상승세로 출발했지만 외국인이 개장 직후부터 매도 우위를 보이고 기관도 오전에 팔자 쪽으로 돌아서자 1,990선 아래에서 옆걸음을 이어갔다.
전반적인 매도 우위 속에서도 은행과 철강업종 대표주들을 사들이던 외국인들이 오후들어 정보기술(IT) 대표주에도 관심을 보이면서 코스피지수는 1,990선을 상향 돌파하고 장중 기준 연중 최고치도 1,997.36으로 경신했지만,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일부 종목들에 국한되면서 지수 2,000선 돌파는 다음 기회로 미뤄졌다.
증시 전문가들은 시장 전체적으로 기관이 563억원 순매도였고 외국인 순매수는 89억원에 그쳤지만 결국 외국인과 기관의 시가총액 최상위권 종목 매수가 지수를 끌어올렸다며 당분간 ‘편식 장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코스닥지수는 510선 위에서 상승세로 출발한 이후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8일째 이어진데 힘입어 상승폭을 확대,4.21포인트(0.83%) 오른 513.41로 마감했다.
아시아 주요 증시는 동반 상승했다.
중국의 은행 지급준비율 인상이 기준금리 상승을 우려했던 투자자들에게 일종의 안도 요인으로 해석되면서 장중 한때 2,900선을 넘은 상하이종합지수는 1.9%대의 상승폭을 보이고 있다.
대만 가권지수는 평판표시장치 관련 종목들의 주도로 0.20% 올랐고,홍콩 항셍지수와 H주지수 역시 각각 0.31%와 0.01% 오른 채 오전 거래를 마쳤다.
일본 닛케이평균주가 또한 엔화 약세와 중국 관련주의 선전에 힘입어 0.80% 올랐다.
원·달러 환율은 이틀째 상승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지난 주말보다 2.20원 오른 1,146.00원을 나타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