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 무역적자’…중국산 수입 5년새 11배

‘김치 무역적자’…중국산 수입 5년새 11배

입력 2012-10-08 00:00
수정 2012-10-08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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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년 새 중국산 김치의 수입이 급증해 ‘김치 종주국’인 우리나라가 무역적자를 보고 있다.

새누리당 홍문표 의원이 8일 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중국산 김치 완제품의 수입액은 2007년 1천82만달러에서 지난해 1억2천87만달러로 1천15% 증가했다.

같은 기간 국산 김치의 수출은 7천530만달러에서 1억457만달러로 38.9% 늘어나는 데 그쳤다. 이에 따라 김치 수출액보다 수입액이 더 많아졌다.

국내에서 유통되는 국산 김치의 물량도 2008년 36만6천544t에서 2010년 35만1천594t으로 줄었다. 중국산 김치의 수입 급증으로 국산 김치가 밀려난 것으로 분석된다.

국산 김치의 수출 확대를 위해서는 중국시장 개척이 필요하지만, 중국 당국이 발효식품 수입을 엄격하게 규제하고 있어 대중국 김치 수출이 어려운 실정이다.

홍 의원은 “국산 김치의 세계화를 위해서는 중국의 규제 완화를 끌어내기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노력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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