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한국 바다, 일본 방사능 오염수 영향없어”

해수부 “한국 바다, 일본 방사능 오염수 영향없어”

입력 2013-09-12 00:00
업데이트 2013-09-12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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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인접해역 바닷물 분석…”국산 수산물 믿고 먹어도 돼”

해양수산부는 일본과 인접한 해역 6곳의 바닷물을 분석한 결과 일본 방사능 오염수의 영향이 전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

해수부와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지난달 일본 인접 해역의 바닷물을 채취해 분석한 결과 인공방사성 물질인 세슘이 전혀 검출되지 않았거나 최대 0.00172Bq/㎏의 미량만 검출됐다.

해수부 관계자는 “인공 방사성 물질이 가장 많이 검출된 해역의 세슘 농도도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전 5년간 평균치 이내에 해당한다”며 “우리나라 앞바다는 일본 방사능 오염수의 영향을 전혀 받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최근 5년간 한국 연안 표층 해수의 세슘 137 농도 범위는 0∼0.00404Bq/㎏이다.

국립수산과학원이 고등어, 삼치 등 연안 어종 10종과 오징어, 참조기 등 배타적경제수역(EEZ)내 어종 8종을 채집해 방사능 오염 여부를 조사한 결과에서도 인공방사성 물질은 검출되지 않았다.

해수부 관계자는 “이번 조사로 우리나라 해역에서 생산되는 수산물은 방사능으로부터 안전한 것으로 밝혀졌다”며 “국산 수산물은 믿고 먹어도 된다”고 말했다.

해수부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가 한국 해역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를 고려해 기존 27개 해역에서 분기별로 실시하던 방사능 검사를 제주도 최남단 동중국해역 4개 지점은 월 2회, 울릉도 인근 중북부해역 2개 지점은 월 1회 검사하기로 했다.

동중국해역은 한국 연안으로 해수가 유입되는 길목이며 중북부해역은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유출수가 한국 연안으로 흘러들어올 수 있는 쓰가루해협과 가장 근접한 해역이다.

해수부 관계자는 “동중국해역과 중북부해역의 방사능 검사결과는 우리나라 바다의 안전성 여부를 확인하는데 중요한 자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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