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반성장지수에 희비 엇갈린 대기업

동반성장지수에 희비 엇갈린 대기업

입력 2014-06-11 00:00
수정 2014-06-11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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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삼성전기 연속 최고 등급유통기업 여전히 저조…3년 연속 최하위 등급받은 기업도 있어

동반성장 분야에서 최고의 기업으로 평가받은 기업은 삼성전자, 삼성전기, 포스코, 기아자동차, 삼성SDS, 코웨이,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 현대자동차, 현대제철, KT, SK C&C, SK종합화학, SK텔레콤 등 모두 14곳이다.

최고 등급 명칭이 기존의 ‘우수’에서 ‘최우수’로 바뀌었는데, 이 가운데 삼성전자, 삼성전기는 3년 연속 최상위 등급을 유지하면서 ‘명예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평가대상 기업이 늘어나면서 최고 등급에 해당하는 업체 수도 늘었는데,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현대제철, KT, 코웨이 등이 최고 등급에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 유통·식품기업 대거 최하위 등급 = 반면 최악의 성적표를 받아든 기업들 중에는 유독 유통과 식품분야 기업들이 많다.

’보통’ 등급을 받은 기업은 농협유통, 대상, 동원F&B, 르노삼성자동차, 오뚜기, 이랜드리테일, 이랜드월드, 코리아세븐, 한국미니스톱, 한국쓰리엠, 홈플러스, BGF리테일, LF(舊LG패션), STX중공업 등이다.

이 가운데 농협유통과 홈플러스, 이랜드리테일, 코리아세븐, 한국미니스톱, BGF리테일 등 6곳이 유통업체였고, 대상, 동원F&B, 오뚜기 등 3곳이 식품 대기업이었다.

홈플러스의 경우 3년 연속 최하위 등급을 받으면서 동반위가 동반성장지수 운영기준에 따라 동반성장 컨설팅 지원 대상이 됐다.

그러나 현대홈쇼핑, 현대백화점, CJ오쇼핑 등 유통기업은 3번째 등급인 ‘양호’를 받아 최하위 등급에서 벗어났다.

동반위 관계자는 “유통분야 16개사가 공정한 유통거래 보장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했으나 대부분의 기업이 판촉행사, 매입가격 결정 관련 기준과 절차를 형식적으로 운영하는 등 그 이행 정도가 대체로 미흡했다”고 평가했다.

◇ 신규 평가 기업들 대체로 양호한 평가 = 이번에 새로 동반성장지수 공표대상이 된 기업들은 비교적 좋은 평가를 받았다.

새롭게 동반성장지수 공표대상이 된 기업은 모두 27개인데, 이 가운데는 최우수등급을 받은 회사는 1곳(코웨이)이 있었다.

또 유한킴벌리, 한국항공우주산업, 현대다이모스, 현대파워텍 등 4개사는 우수등급을 받았고, ‘양호’ 등급에 속한 기업도 11개사나 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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