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융합보안서비스 시범사업 4개 과제 연내 추진
매장의 신용카드 결제용 POS(Point of Sales) 단말기와 병원 의료정보시스템 등의 해킹을 통한 정보 유출을 막을 수 있는 기술이 올해 말까지 개발된다.미래창조과학부는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분야의 사이버 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융합보안서비스 시범사업’으로 금융·의료·교통 등 3개 분야 4개 과제를 선정, 올해 말까지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금융 분야 과제로 선정된 ‘하드웨어 보안 IC칩을 이용한 POS 단말기 해킹방지 보안모듈 및 프로세스 솔루션 개발’은 최근 POS단말기 등 금융 지급결제시스템에서 문제가 되는 해킹과 금융결제정보 유출을 방지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다.
의료 분야의 ‘처방전 정보 전달 은닉 시스템 및 이를 활용한 헬스케어 상호연동’ 과제는 병원 등의 의료정보시스템과 연동해 해킹으로 인한 처방전 등 개인정보 유출을 막고 의료기록 위·변조를 통한 진료비 허위 청구 등을 예방하는 시스템이다.
교통 분야에서는 교통관리체계의 핵심설비인 교통신호제어기에 해킹을 봉쇄하는 보안기술을 적용하는 것으로, 경기도 고양시와 파주시에서 시범 운용된 뒤 전국 지방자치단체로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미래부는 이들 과제 기술 개발과 시범 적용을 위해 산·학·연 보안전문가로 ‘융합보안 코디네이터’를 구성, 과제 전 단계에 걸쳐 자문과 기술 지원을 해줄 계획이다.
미래부는 또 국민의 보안 인식을 높이기 위해 올해 하반기 ‘대국민 융합보안서비스 아이디어’ 공모전을 열 예정이다.
강성주 미래부 정보화전략국장은 “정보보호 기술이 각 분야에 적용되면 ICT 융합산업이 안전하고 튼튼하게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