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79곳…뉴어크·LA·토론토 등 해외 3곳도
올해 하반기 삼성그룹 대졸 신입사원 공개채용의 첫 관문이자 필기시험인 삼성직무적성검사(SSAT)가 12일 전국 79개 고사장과 해외 3개 지역에서 일제히 치러진다.삼성 직무적성(SSAT) 고사장인 서울 대치동 단국대학교사범대학부속고등학교에서 응시자들이 밖으로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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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는 미국 뉴어크(뉴저지주), 로스앤젤레스(캘리포니아주), 캐나다 토론토 등 3개 지역에서 치러진다.
하반기 응시자 수도 상반기와 비슷한 10만명(공채 8만명, 인턴직 2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사장 수는 상반기 88곳(해외 포함)보다 약간 줄었다.
SSAT는 삼성전자를 비롯해 삼성그룹 전 계열사에서 공통으로 보는 시험이다.
삼성은 올 하반기 4천∼5천명의 대졸 신입사원을 뽑을 예정이다.
삼성이 현재 채용제도 개편 방안을 검토 중이어서 이번에도 제도가 바뀌기 전 응시하려는 취업준비생이 대거 몰릴 것으로 관측된다.
삼성은 상반기부터 SSAT 문항 성격을 전면 개편했다.
입시과외 열풍을 막기 위해 단기 집중학습에 의한 효과를 차단할 수 있도록 오랜 기간의 독서와 경험에 바탕을 둔 종합적·논리적 사고 능력 평가에 중점을 뒀다.
언어·수리·추리·상식 등 기존 4가지 영역 평가에 공간지각능력(시각적 사고)을 추가했다.
상식영역에는 인문학적 지식 문항을 확대했으며, 특히 역사 문항의 비중을 늘렸다. 상반기에는 한국사뿐만 아니라 르네상스 이후 중세, 근대사 등 세계사 문항이 다수 출제됐다.
앞서 9일 치러진 현대차그룹 인·적성검사(HMAT)에서는 ‘몽골·로마제국의 성장 과정과 이를 통해 현대차가 얻을 수 있는 시사점’과 ‘우리나라 위인 가운데 신사임당처럼 시대적 상황에 의해 역사적으로 저평가된 인물을 골라 서술하라’는 취지의 역사 에세이 2개 항목이 출제돼 관심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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