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이건희 회장 상태 특별한 변화 없다”

삼성 “이건희 회장 상태 특별한 변화 없다”

입력 2014-12-24 10:49
업데이트 2014-12-24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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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복 해 넘겨…삼성 사장단 올해 마지막 회의 화두는 인문학

이건희(72) 삼성그룹 회장의 재활치료가 장기화되면서 병상에서 새해를 맞게 됐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24일 이 회장의 현재 상태에 대해 “지난달 이후 특별한 변화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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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연합뉴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연합뉴스


앞서 삼성 측은 지난달 이 회장이 심장 기능을 포함한 신체기능이 정상적으로 회복해 안정적인 상태에 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하루 15∼19시간 깨어 있으면서 휠체어 운동을 포함한 재활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장은 5월 10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자택에서 급성 심근경색을 일으켜 자택 근처 순천향대학 서울병원에서 심폐소생술(CPR)을 받고 삼성서울병원으로 이송돼 5월 11일 새벽 막힌 심혈관을 넓혀주는 심장 스텐트(stent) 시술을 받았다.

이후 삼성서울병원 VIP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한편 이날 삼성 서초사옥에서 올해 마지막으로 열린 삼성 사장단 회의의 화두는 인문학이었다.

한형조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가 “유교, 잊혀진 삶의 기술’을 주제로 강연했다.

삼성 관계자는 “보통 교양 차원에서 인문학을 공부하는 것으로 이해하는데 한 교수께서 ‘인문학은 삶을 견디는 기준이며 세상을 살아가는 눈을 키우는, 의미와 유대를 강화하는 훈련’이라고 정의했다”면서 “연말을 정리하는 의미에서 인문학을 좀 더 공부하는 기회가 됐다”고 설명했다.

삼성 사장단 회의는 올해 모두 47번 열렸다. 사장단 회의는 해를 바꿔 내년 1월 초 재개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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