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뱃돈으로 100조달러’…이색지폐 설 선물로 인기

‘세뱃돈으로 100조달러’…이색지폐 설 선물로 인기

입력 2015-02-12 09:52
수정 2015-02-12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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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의 그림자가 짙은 설을 앞두고 고액이 새겨진 가짜 동전과 지폐가 선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오픈마켓 11번가는 이달 1∼10일 황금동전, 버뮤다 지폐, 짐바브웨 달러 등 이색 지폐 매출이 전월보다 250%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작년 설 직전 같은 기간(1월 13∼22일)과 비교해도 150% 더 많이 팔렸다.

SNS에서 ‘행운의 동전’으로 화제를 모은 황금동전(1천900원)은 매출이 200% 늘었다. 부와 장수를 의미하는 황금색을 입힌 동전으로 종류는 1억원, 10억원, 100억원, 2달러 4가지다.

’버뮤다 지폐’(1만4천900원), ‘짐바브웨 100조달러’(2만2천900원), ‘행운의 황금지폐 100만달러’ 등 국경을 뛰어넘은 세뱃돈도 인기다.

높은 단위인 짐바브웨 100조 달러는 부를 부른다는 속설이 있다. 황금지폐 100만달러는 실제 1934년에 발행한 지폐에서 유래하며, 행운의 화폐로 여겨지고 있다.

전상일 11번가 취미용품 상품기획자는 “성공, 행복 등의 의미를 담아 가족과 지인들에게 세뱃돈에 끼워 선물할 수 있어 이색지폐가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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