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그리스 사태 예의주시…필요시 조치할 것”

최경환 “그리스 사태 예의주시…필요시 조치할 것”

입력 2015-07-06 16:23
업데이트 2015-07-06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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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금융 대폭 확대…금주 수출활성화 대책 발표”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6일 “그리스 사태가 외환·금융시장에 단기적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필요시 조치를 할 준비를 갖춰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이날 대구 소재 수출기업을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그리스 국민투표 결과로) 그리스와 국제통화기금(IMF)·유럽중앙은행(ECB) 등의 채무조정 협상이 애초보다 더 난항을 겪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국제 채권단의 구제금융 협상안을 받아들일지를 결정하는 국민투표에서 그리스 국민은 ‘반대’ 쪽에 압도적으로 더 많은 표를 던졌다. 이는 찬성 표가 더 많을 것이라는 시장 예상과 어긋나는 결과다.

최 부총리는 “다행히 국내 증시는 다른 나라에 비해 상대적으로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도 시장 동향을 주시하면서 필요한 조처를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최 부총리는 이번 주 중에 수출 활성화를 위한 종합대책을 발표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그는 “경상수지 흑자가 많이 쌓여 외화 수급 불균형이 초래되고 있다”며 “해외투자 확대, 인수·합병(M&A) 활성화 등으로 외화 수급이 안정화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수출대책에는 수출금융을 대폭 확대하는 내용 등 단기적 대책과 산업경쟁력을 강화하는 중장기적 대책이 함께 담긴다”고 설명했다.

여의도 조기 복귀설에 대해서는 “지금은 엄중한 경제 상황이기 때문에 여의도 복귀 문제를 생각할 겨를조차 없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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