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봄 가뭄 대비 소양강·충주댐 추가 용수 비축

내년 봄 가뭄 대비 소양강·충주댐 추가 용수 비축

강주리 기자
강주리 기자
입력 2015-11-01 11:51
업데이트 2015-11-01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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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강수계 다목적댐인 소양강댐과 충주댐이 내년 봄 가뭄에 대비해 용수를 하루 259만t씩 추가 비축한다.

 국토교통부는 1일 농업용수 수요가 감소하는 동절기를 맞아 팔당댐의 방류량을 하루 691만t에서 432만t으로 259만t 줄인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내년 봄 가뭄과 늦장마에 대비한 선제적 추가 조치다.

 팔당댐은 한강 수계 댐 가운데 가장 하류에 있다. 팔당댐이 방류량을 줄이면 그 양만큼 상류의 소양강·충주댐도 하류로 내려보내는 물의 양을 줄일 수 있다.

 국토부는 지난 6월부터 팔당댐 방류량을 실소요량 기준으로 하루에 1071만t에서 691만t으로 줄여 한강수계 다목적댐들에 용수를 비축하는 방안을 시행해 왔다.

 올해 한강수계 강우량은 평년의 53% 수준이다. 때문에 지난달 29일 기준 소양강댐 저수량은 평년의 68%(12억 3000만t), 충주댐 저수량은 평년의 67%(11억 2000만t)에 그친다.

 기상청은 11월부터 내년 2월까지 강우량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많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하지만 동절기는 강우량이 절대적으로 적은 기간이어서 그간 부족한 강우량을 매우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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