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이 집에서 가장 좋아하는 공간은 ‘거실’

한국인이 집에서 가장 좋아하는 공간은 ‘거실’

입력 2016-09-20 14:36
업데이트 2016-09-20 14:36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한국인이 자신의 집에서 가장 좋아하는 공간은 거실인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이케아 코리아에 따르면 리서치 전문업체 TNS 코리아를 통해 서울·경기지역에 사는 20∼59세 성인 1천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더니 집에서 제일 좋아하는 공간으로 응답자의 과반수인 51%가 ‘거실’을 꼽았다.

침실이 좋다는 응답자는 35%였고, 쿡방의 인기가 무색하게 주방을 좋아한다는 응답은 6%에 그쳤다.

특히 다른 사람에게 자신있게 주방을 보여줄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28%만 ‘매우 그렇다’(very confident) 또는 ‘어느 정도 그렇다’(somewhat confident)고 답했다.

주방을 공개하기 꺼려지는 이유(복수응답)로는 ‘공간이 넉넉하지 않고 정리정돈이 안 돼 있다’(57%)와 ‘디자인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55%)고 답한 이들이 많았다.

다만, 조사대상 중 여성 응답자 6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주방을 ‘여자만의 공간’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46%만 ‘그렇다’고 답해 과거 주부의 공간으로 여겨졌던 주방에 대한 인식이 바뀐 것으로 조사됐다.

주방과 식사 공간에서 주로 하는 활동(복수응답)으로도 대화(41%)와 음악감상·노래부르기(29%), 노트북·스마트폰·태블릿컴퓨터 사용(28%), 통화·문자(28%), 신문·책 읽기(22%) 등이 꼽혀 주방이 요리만 하는 공간이 아니라 다양한 활동을 하는 공간이 됐다는 점을 시사했다.

니콜라스 욘슨(Nicolas Johnsson) 이케아 코리아 마케팅 매니저는 “이케아는 고객 수요에 중점을 두는 브랜드로 집에서 더 행복하게 생활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모색한다”며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주방과 거실에서 가족이 즐거운 시간을 보낼 방법을 제안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공무원 인기 시들해진 까닭은? 
한때 ‘신의 직장’이라는 말까지 나왔던 공무원의 인기가 식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9급 공채 경쟁률은 21.8대1로 3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공무원 인기가 하락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낮은 임금
경직된 조직 문화
민원인 횡포
높은 업무 강도
미흡한 성과 보상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