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 중단 강력 권고](https://img.seoul.co.kr/img/upload/2019/10/24/SSI_20191024113459_O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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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 중단 강력 권고
23일 오후 서울의 한 편의점에 액상형 전자담배 쥴(JUUL)이 전시되어 있다. 2019.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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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상형 전자담배에 대한 정부의 사용 중단 권고 사흘 만에 국내 대부분의 편의점이 제품 공급을 중단했다.
점포 수 기준 업계 1~3위인 CU와 GS25, 세븐일레븐에 이어 4위인 이마트24까지 액상형 전자담배 판매 및 공급 중단 조치에 나서면서 시중 편의점 매장에서 액상 전자담배는 사실상 퇴출됐다.
이마트24는 26일부터 액상형 전자담배 4개 품목의 신규 공급을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중단 대상 품목은 쥴 랩스의 트로피칼·딜라이트·크리스프 3종과 KT&G의 시드툰드라 1종이다.
세븐일레븐도 이날 오전 같은 제품의 신규 공급을 중단했다.
다만 이마트24와 세븐일레븐은 가맹점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매장에 남아 있는 재고는 소진될 때까지 판매를 유지하기로 했다.
세븐일레븐은 또 정부의 사용 중단 권고 내용을 담은 안내문을 가맹점에 부착하고 점주들에게는 카운터와 같이 고객에게 직접 노출되는 곳에 진열을 자제하도록 권고했다.
정부는 앞서 23일 중증 폐 질환 유발 논란이 일고 있는 액상형 전자담배에 대해 사용 중단을 권고했다.
GS25가 이튿날 즉각 가향 액상형 전자담배 4종의 판매를 중단했다.
이어 이마트와 삐에로쇼핑, 일렉트로마트도 정부의 위해 성분 분석 결과가 나올 때까지 비엔토 7개 제품과 릴렉스 2개 제품 판매를 잠정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업계 1위인 CU는 25일 가향 액상 전자담배 4종의 가맹점 추가 공급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홈플러스가 운영하는 편의점 365플러스도 쥴 랩스 3종에 대한 판매를 중지했다.
롯데마트와 홈플러스는 액상 전자담배를 취급하지 않는다.
국내 편의점 매장은 4만 5000여개로 이 중 업계 1∼4위인 CU와 GS25, 세븐일레븐, 이마트24 매장이 90% 이상을 차지한다.
미니스톱(2600여개)과 개인 편의점 등이 있지만 매장 수가 많지 않다.
업계 1∼4위가 모두 액상 전자담배를 사실상 ‘퇴출’하면서 재고가 소진되면 향후 편의점 매장에서는 해당 제품을 구매할 수 없게 된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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