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쉼터’…부산 서면에 문 연 ‘청년 잡 카페’

‘구직자 쉼터’…부산 서면에 문 연 ‘청년 잡 카페’

박승기 기자
박승기 기자
입력 2024-04-15 14:57
업데이트 2024-04-15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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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필두 전국 64곳에 힐링 공간 운영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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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15일 부산 서면 롯데백화점 부산 본점 별관에 조성된 ‘청년 잡(job) 성장 카페’ 현판식 및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고용노동부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15일 부산 서면 롯데백화점 부산 본점 별관에 조성된 ‘청년 잡(job) 성장 카페’ 현판식 및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고용노동부
구직 청년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 부산에 첫선을 보였다.

고용노동부와 부산시는 15일 부산 서면의 롯데백화점 부산 본점 별관에 조성된 ‘청년 잡(job) 성장 카페’ 현판식 및 청년과의 간담회를 개최했다. 청년 카페는 올해 정부와 지자체가 새로 추진하는 ‘청년성장프로젝트’를 위해 부산시가 마련한 복합 취업 지원 공간이다.

‘니트’(학업이나 일·구직을 하지 않는 사람)로 전환하는 청년을 돕기 위한 청년성장프로젝트는 진로 탐색과 취업 역량 강화, 청끌기업(청년이 끌리는 기업) 탐방 등 취업 연계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1대1 심리상담 등을 진행한다. 전국에 64곳을 운영할 예정이며, 청년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사업 참여 신청자인 한 청년은 “구직 등을 위해 자유롭게 방문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했다”며 “같은 상황에 놓인 청년들과 교류하고 진로 탐색 등 다양한 취업 지원 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청년은 “구직 과정에 지친 마음을 힐링할 수 있는 장소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정식 고용부 장관은 청년성장프로젝트가 정부와 지자체의 청년 정책 협력 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장관은 “지난달 청년고용률이 45.9%에 달했지만 일자리 부조화와 수시·경력직 중심 채용 경향 등으로 청년이 체감하는 일자리 상황이 녹록지 않다”라며 “정부와 지자체의 지원 정책을 촘촘히 연계하고 취업 후 직장 적응까지 지원하는 토탈케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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