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올해를 ‘제2의 3D원년’ 선포

LG디스플레이, 올해를 ‘제2의 3D원년’ 선포

입력 2014-04-16 00:00
업데이트 2014-04-16 0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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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TV 상설 체험존 등 확대

LG디스플레이가 울트라HD(UHD·초고해상도)TV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리는 올해를 ‘제2의 3D(3차원) 원년’으로 선포하고 전 세계 3D 시장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이를 위해 LG디스플레이는 전략마케팅그룹 산하에 3D 마케팅을 전담할 ‘3D 프로모션 태스크’를 신설했다. 또 UHD TV 수용도가 높고 3D 방송 인프라 구축에 적극적인 중국, 러시아, 브라질, 터키, 한국 등 5개 시장을 주축으로 3D 체험 프로모션과 3D 콘텐츠 확산 마케팅을 진행하기로 했다. 17일 개최될 중국 베이징 영화제에도 UHD TV를 활용한 3D 체험존을 마련한다. 특히 3D 기술과 시장 확대에 가장 중요한 시장인 중국을 겨냥해 소비자들이 직접 3D TV를 체험할 수 있도록 매장 시연과 상설 체험존도 확대, 구축할 방침이다.

올 10월 개최되는 브라질 상파울루 국제 영화제와 러시아에서 공연될 예정인 ‘태양의 서커스’에서도 UHD와 3D 체험존을 운영함으로써 UHD TV에서의 3D 우수성을 알려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3D 영상을 구현하는 두 가지 방식 가운데 보급 비중이 확대되는 자사의 편광필름패턴(FPR) 방식의 우수성을 집중적으로 부각할 방침이다. 또 안경을 쓰지 않고도 3D 영상을 즐길 수 있는 무(無)안경 3D 기술 개발에도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는 대화면, 고화질의 UHD TV 보급과 3D 콘텐츠 확대가 3D TV 수요를 창출하는 발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시장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는 올해 3D TV 패널 판매량이 6547만대로 지난해(5021만대)보다 30.4%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 최동원 전무는 “3D TV는 2011년에 선보였으나 시장의 트렌드를 이끌지 못했다”며 “UHD TV 보급으로 차원이 다른 3D 영상을 즐길 수 있게 돼 수요가 많이 늘어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2014-04-16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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