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6 디자인 추정할 수 있는 아이폰6용 케이스 사진. / 노웨어엘스
‘아이폰6 디자인’ ‘아이폰6 가격’
아이폰6 디자인을 짐작케 하는 아이폰6 금형 도면 사진 등이 잇따라 공개돼 아이폰6 디자인에 대한 궁금증이 더욱 커지고 있다.
그러나 4.7인치로 화면 크기를 키우면서 가격이 오를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15일 프랑스 IT매체 노웨어엘스는 아이폰6용 케이스 제조에 사용될 것으로 추정되는 금형 실물 사진이 공개됐다고 보도했다. 노웨어엘스는 해당 사진이 애플 아이폰 제조업체인 중국 폭스콘에서 찍힌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금형과 아이폰4S를 함께 놓고 비교했다. 노웨어엘스는 이를 바탕으로 금형의 크기를 잰 결과, 세로 138㎜, 가로 64㎜로 측정됐다고 밝혔다. 현재 아이폰 비율을 놓고 봤을 때 4.7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하는 크기다.
아이폰6는 4인치 크기의 화면을 갖춘 아이폰5S보다 커진 4.7인치와 5.5인치 두 모델로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디스플레이를 공급하는 샤프, 재팬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는 이 같은 크기의 디스플레이 생산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일 공개되고 있는 도면과 금형 사진들도 디스플레이가 커진다는 것을 뒷받침하고 있어 첫 중대형 아이폰6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중국 심천에서 지난 2월 찍은 것으로 보이는 금형 도면 사진도 공개됐다. 이보다 앞서 중국판 트위터 웨이보에는 아이폰6 케이스의 상세 도면과 케이스 금형으로 보이는 사진이 올라온 바 있다. 이 사진은 중국 폭스콘 공장에서 찍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애플은 아이폰6 판매 가격 인상을 검토 중인 것으로 보인다.
애플인사이더는 월스트리트 투자사 제프리스의 분석가 피터 마이섹을 인용해 “차기 아이폰 가격을 100달러 인상하기 위해 이동통신사와 협상 중”이라고 보도했다. 그는 애플이 올해 스마트폰 시장에서 별다른 경쟁 없이 신제품을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며 최근 출시된 갤럭시S5는 애플을 위협할만한 ‘와우 팩터(사람들에게 놀람을 줄만한 요인)’가 없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아이폰 가격 인상 소식은 지난달 퍼시픽크레스트 증권의 앤디 하그레브스도 예측한 바 있다. 현재 아이폰5S의 미국 판매 가격은 2년 계약 시 199달러다. 이동통신사들은 이 제안을 아직 수용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