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12주 연속 상승…상승세는 둔화

서울 아파트값 12주 연속 상승…상승세는 둔화

입력 2014-10-10 00:00
업데이트 2014-10-10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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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상승폭 줄어…전셋값 상승폭 커져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12주 연속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누적 상승에 따른 피로감으로 거래가 소강상태를 보이며 상승폭은 줄었다.

동작구, 서울 전세가율 오름폭 최고
동작구, 서울 전세가율 오름폭 최고 아파트 전셋값 상승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올해 서울에서는 동작, 동대문, 구로 지역의 전세가율 상승세가 가파른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KB국민은행 부동산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의 평균 전세가율은 64.4%로 작년 말(61.5%)보다 3.0%포인트 올랐다. 전세가율이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동작구로 작년 말 63.7%에서 지난달 68.8%로 8개월 새 5.1%포인트 상승했다. 사진은 14일 오후 동작구 한 아파트상가의 부동산.
연합뉴스
10일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에 비해 0.08% 상승하며 전주(0.15%)보다 상승폭이 절반 가까이 줄었다.

지난주 0.20% 올랐던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은 0.01% 오르는데 그치며 보합세에 가까웠다. 일반 아파트 역시 0.09% 상승해 전주(0.14%)보다 오름폭이 둔화됐다.

최근 아파트값 상승을 주도한 강남권 재건축 단지에서 가격 조정이 이뤄지고, 상승한 가격에 대한 추격 매수세가 뒷받침되지 못하면서 거래가 부진했기 때문이다.

구별로는 금천이 0.31%로 가장 많이 올랐고 양천(0.29%)·강서(0.22%)·마포(0.17%)·동대문(0.14%)·도봉(0.12%)·중구(0.12%)·강남(0.11%) 등이 뒤를 이었다.

금천은 매수문의가 늘며 시흥동 벽산타운1단지, 무지개, 남서울럭키 등이 250만∼1천250만원 가량 올랐고, 양천은 신정동 목동신시가지 6, 14단지 등이 1천500만∼5천만원 가량 상승했다. 강서는 새 아파트인 마곡동 마곡엠벨리 1,2,3,5 단지 등을 중심으로 1천만∼3천만원 가량 올랐다.

반면 송파(-0.03%)와 관악(-0.03%)은 소폭 하락했다. 송파는 주춤한 매수세와 함께 재건축 조합장 구속영장 청구 등의 악재가 있었던 잠실주공5단지가 1천만∼2천만원 떨어졌고, 관악은 봉천동 두산 대형평형의 거래 부진이 가격 하락을 주도했다.

신도시 역시 0.02% 오르며 지난주(0.05%)에 비해 상승폭이 둔화됐다.

신도시 가운데서는 평촌(0.06%)·광교(0.06%)·일산(0.03%)·분당(0.02%)·판교(0.01%) 순으로 올랐다.

경기·인천은 0.04%로 7주째 동일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광명(0.09%)·의왕(0.09%)·수원(0.07%)·과천(0.06%)·남양주(0.06%)·시흥(0.06%)·용인(0.06%)·김포(0.05%)·성남(0.05%)·인천(0.04%) 순으로 소폭 상승했다

전세는 가을 이사철 영향 등으로 가격 상승폭이 더 커졌다.

서울의 경우 0.18%로 지난주(0.13%)보다 0.05% 높아졌고 신도시도 지난주 0.06%에서 이번주 0.07%로, 경기·인천도 지난주 0.08%에서 이번주 0.09%로 상승폭을 키웠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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