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대외 악재에도 선방…2P↓

코스피, 대외 악재에도 선방…2P↓

입력 2010-11-17 00:00
업데이트 2010-11-17 09:18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중국의 긴축,아일랜드 재정위기 등 대외악재에도 코스피지수가 비교적 선방하며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글로벌 불확실성에 따른 달러화 강세 속에 원·달러 환율은 1,140원대로 뛰어올랐다.

 1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2.02포인트(0.11%) 내린 1,897.11에 거래를 마치며 이틀째 내렸다.

 중국과 유럽 발(發) 우려에 미국 증시가 급락했다는 소식에 장초반 1,870선까지 밀리기도 했지만,오후 들어 낙폭을 모두 회복하면서 강세로 돌아서기도 했다.

 중국의 물가상승률이 4%대를 훌쩍 넘어서면서 긴축 우려가 커지고 유럽 재정리스크가 고개를 들고 있지만 국내증시는 크게 의미를 두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대우증권 이승우 연구원은 “재정적자가 큰 아일랜드와 포르투갈이 글로벌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작고 중국의 긴축도 그리 빠른 속도로 진행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1,900선을 회복하지 못한 아쉬움은 있지만 해외발 악재에 비교적 선방한 것 같다”고 평가했다.

 외국인이 4거래일만에 ‘매도’ 우위로 돌아서면서 3천33억원을 순매도했다.개인은 1천545억원,기관은 2천905억원을 순매수했다.특히 기금이 1천424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코스닥지수는 2.70포인트(0.54%) 오른 505.74에 마감했다.

 아시아권 증시는 혼조를 보였다.

 대만 가권지수는 0.68% 내렸지만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는 0.15% 강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1.16% 약세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1,140원대로 올라섰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15.40원 오른 1,144.9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강해지면서 달러화는 주요 통화에 대해 강세를 나타냈다.국내 증시의 약세 흐름도 환율에 상승 압력을 가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국민연금 개혁,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연금 개혁과 관련해 ‘보험료율 13%·소득대체율 44%’를 담은 ‘모수개혁’부터 처리하자는 입장을, 국민의힘은 국민연금과 기초연금, 각종 특수직역연금을 통합하는 등 연금 구조를 바꾸는 ‘구조개혁’을 함께 논의해야 한다며 맞서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모수개혁이 우선이다
구조개혁을 함께 논의해야 한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