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대외 훈풍에 1,980대 탈환

코스피, 대외 훈풍에 1,980대 탈환

입력 2014-12-04 00:00
수정 2014-12-04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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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미국과 유럽에서 불어온 ‘훈풍’ 덕분에 코스피가 3거래일 만에 다시 1,980대로 올라섰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6.70포인트(0.85%) 오른 1,986.61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날보다 6.39포인트(0.32%) 오른 1,976.30으로 출발했고, 장중 기관이 순매수 규모를 늘리며 지수를 1,980대로 끌어올렸다.

미국과 유럽발(發) 대외 경기개선 기대감이 국내 증시에 긍정적 영향을 줬다.

전날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경기동향 보고서인 ‘베이지북’을 통해 미국 전역에서 경제가 긍정적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지난밤 뉴욕증시에서 3대 지수는 모두 상승 마감했고 이중 다우와 S&P500 지수는 다시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또 시장에는 한국시간으로 이날 저녁에 열리는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회의에 대한 기대감도 존재한다.

ECB가 연내 국채 매입을 발표할 가능성은 제한적이지만 회사채 매입 등 추가적인 조치를 취한다면 시장에 긍정적 신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사자’를 나타냈다.

외국인은 425억원 어치를 순매수하며 5거래일 연속 순매수세를 지속했다. 기관은 2천42억원 어치를 순매수하며 4거래일 만에 ‘사자’로 전환했다. 개인 홀로 2천705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를 나타내 전체적으로 1천757억원 어치가 순매수됐다.

업종 대부분이 상승했다. 특히 운송장비(3.73%), 기계(2.46%), 통신업(2.20%), 건설업(1.25%)의 상승폭이 컸다.

대형주가 상대적으로 강세였다. 대형주는 전날보다 1.00% 올랐고, 중형주와 소형주는 각각 전날 대비 0.35%, 0.50%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대부분이 올랐다.

특히 현대중공업(5.42%), 현대모비스(4.75%), 현대차(4.23%), 기아차(3.43%), 삼성생명(2.83%) 등이 전날보다 크게 올랐다.

시총 대형주 대부분이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KT&G는 담배 수요 둔화 우려 탓에 전날에 이어 또다시 4%대(-4.15%) 내림세를 나타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14포인트(0.58%) 오른 548.16에 거래를 마치며, 3거래일째 상승세를 탔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58억원, 153억원 어치를 순매수했고 기관 홀로 372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모두 20개 종목이 거래됐고 거래대금은 약 3억원 수준이다.

KRX금시장에 상장된 금은 1g당 4만3천300원에 거래돼 전날보다 250원 올랐다.

주요 아시아 증시도 강세로 마감했다.

도쿄증시의 닛케이평균주가는 전날보다 166.78포인트(0.94%) 상승한 17,887.21, 토픽스지수는 10.85포인트(0.76%) 오른 1,440.60으로 거래를 마쳤다.

대만증시의 가권지수도 전날보다 49.85포인트(0.54%) 상승한 9,225.11로 거래를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3원 오른 1,115.2원에 장을 끝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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