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그룹 상장사 시총 1년 새 19.2% ‘뚝’

10대그룹 상장사 시총 1년 새 19.2% ‘뚝’

김주연 기자
김주연 기자
입력 2018-11-26 23:08
업데이트 2018-11-27 01:42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작년 1018조서 823조로… 195조원 증발

한화 34.8% 낙폭 1위… 6조 4610억 감소
이미지 확대
10대 그룹의 시가총액(시총)이 1년 사이에 5분의1 가까이 줄었다. 195조원이 증발한 것이다. 한국거래소는 26일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 중 공기업을 제외하고 자산총액 상위 10개 집단에 속하는 상장사의 시총과 주가 등락을 발표했다. 10대 그룹의 시총은 지난 23일 기준 823조 3150억원으로 집계됐다. 1년 전(1018조 7490억원) 보다 19.2%(195조 4340억원) 줄어든 수치다. 이는 올해 삼성전자와 현대차, SK하이닉스 등 그룹 대표 종목의 주가가 하락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전체 시장에서 10대 그룹 종목이 차지하는 비중은 51.3%로 지난해(52.9%)에 비해 1.6% 포인트 줄었다. 시장 전체 시총도 16.7% 하락해 비중 하락폭은 시총 감소폭에 비해 크지 않았다.

그룹별로 한화(12조 930억원)는 시총이 34.8%(6조 4610억원) 줄어들어 하락률이 가장 컸다. 뒤이어 현대차(71조 7820억원)도 29.4%(29조 9400억원)로 낙폭이 컸다. 삼성(435조 9920억원)은 시총 1위를 지켰으나 시총 21.2%(117조 4800억원)가 증발했다. 9개 그룹 시총이 줄어든 가운데 현대중공업(18조 4150억원)만 시총이 3.9%(6960억원) 오르며 선방했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2018-11-27 22면
많이 본 뉴스
종부세 완화, 당신의 생각은?
정치권을 중심으로 종합부동산세 완화와 관련한 논쟁이 뜨겁습니다. 1가구 1주택·실거주자에 대한 종부세를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종부세 완화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완화해야 한다
완화할 필요가 없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