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에 나무가 자라고 있다?

화성에 나무가 자라고 있다?

입력 2010-01-13 00:00
업데이트 2010-01-13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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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성에 검은 침엽수가 자라고 있다?

 화성 탐사선이 최근 조그만 줄기의 나무가 자라는 것같이 보이는 화성사진을 보내와 미 항공우주국 NASA의 과학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고 영국의 더 선지가 13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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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탐사선이 최근 보내온 검은 침엽수가 자라는 것 같은 화성사진. NASA는 봄철에 얼음이 녹아 산사태가 나면서 만들어 낸  착시현상이라고 밝혔다.한폭의 유화같은  화성의 자태가 신비롭다.
화성 탐사선이 최근 보내온 검은 침엽수가 자라는 것 같은 화성사진. NASA는 봄철에 얼음이 녹아 산사태가 나면서 만들어 낸 착시현상이라고 밝혔다.한폭의 유화같은 화성의 자태가 신비롭다.


 과학자들은” 화성의 신비가 하나씩 밝혀지고 있다.”며 흥분했지만 착시현상의 결과물인 것으로 최종 확인했다.

 탐사선이 보내온 이 사진에는 몇 줄의 검은 침엽수들이 붉은 행성인 화성의 낯선 언덕에서 자라는 것처럼 보인다.이 사진은 다른 행성에 보낸 가장 강력한 카메라인 HiRISE가 화성 주위를 돌면서 찍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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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이 장면은 착시현상의 결과물이었다. NASA는 이 모습이 행성(화성)의 북극으로부터 240마일 떨어진 곳에 있는 이산화탄소나 얼음의 엷은 층으로 덮힌 모래언덕이 만들어 낸 것으로 확인했다. ‘나무’로 보이는 것은 화성의 봄철 얼음이 녹아 산사태로 발생한 잔해들의 자국이었다.사진을 자세히 보면 왼쪽 중앙에 먼지 구름이 보이고 여기에 산사태가 일어나고 있는 것이 보인다.

 캔디 한센 NASA 우주과학자는 “이 줄은 얼음이 증발하면서 이곳의 모래가 언덕 아래로 미끄러져 내려오는 것”이라면서 “화성년(the martian year)시대에 이곳에는 CO2 서리로 덮혀 있다.”고 말했다.

장상옥기자 007j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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