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스타들, 아이티 돕기 자선매치

테니스 스타들, 아이티 돕기 자선매치

입력 2010-01-17 00:00
업데이트 2010-01-17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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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스위스)와 ‘흑진주’ 서리나 윌리엄스(미국) 등 코트의 별들이 아이티 지진 피해자들을 돕기 위해 온정의 라켓을 들었다.

 시즌 첫 테니스 메이저대회인 호주오픈에 참가하기 위해 멜버른을 찾은 페더러는 뉴스를 통해 지진 피해로 고통받는 아이티의 참상을 지켜봤다.페더러는 이대로 앉아있을 수 없다고 생각해 호주오픈 조직위원회에 긴급 자선 경기를 제안했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17일 멜버른의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 경기는 불과 24시간 만에 ‘급조’됐지만 꽤 많은 스타들이 나왔다.

 페더러와 라이벌 라파엘 나달(스페인),서리나,‘컴백 퀸’ 킴 클리스터스(벨기에),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앤디 로딕(미국),레이튼 휴이트(호주) 등 톱 랭커들이 뜻을 모았다.

 혼합복식으로 치러진 자선경기에서는 페더러가 이끈 레드팀이 나달,클리스터스 등이 맞선 블루팀을 7-6으로 눌렀다.

 페더러는 “TV로 참상을 보고는 뭔가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크레이그 틸리 호주테니스협회장에게 다짜고짜 전화를 걸어 ‘경기(자선매치)가 가능할까요’라고 물었고 선수들을 불러 모았다”고 말했다.

 자선 경기에는 1만5천명의 팬들이 몰려 1인당 10달러 안팎의 지원금을 냈다.페더러는 아이티에 20만달러 이상의 구호자금을 보내기로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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