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총리 “중국·북한이 일본 안전 위협한다”

아베 총리 “중국·북한이 일본 안전 위협한다”

입력 2013-11-09 00:00
업데이트 2013-11-09 14:00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中관영매체, 日언론 인용 주요소식으로 보도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최근 “중국과 북한이 일본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고 비난했다고 중국 관영 환구시보(環球時報)가 9일 NHK 등 일본언론을 인용해 주요기사로 보도했다.

관련 보도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지난 8일 참의원 대회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일본판 NSC) 창설 문제를 설명하면서 “북한은 핵무기와 탄도미사일을 개발해 위협하고 있다. 중국은 군사력 증강의 투명성이 결여돼 있고 주변 해역 활동을 급속히 확장하고 있다”며 “(이들 요소는) 일본의 안전보장 환경을 악화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또 “이런 환경에 대응하려면 국가안전보장회의가 필요하며 우리나라는 반드시 강력한 지도능력을 발휘해 더욱 민활하고 전략적인 국가안전보장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환구시보는 이 기사에서 “아베 총리가 국회에서 중국과 북한이 일본의 안전을 위협한다고 직접 거론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는 일본 언론들의 평가도 함께 전했다.

일본은 최근 외교·안보 정책결정의 사령탑 역할을 할 국가안전보장회의 창설을 추진하고 있으며 관련 법안이 지난 7일 중의원(하원)을 통과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종부세 완화, 당신의 생각은?
정치권을 중심으로 종합부동산세 완화와 관련한 논쟁이 뜨겁습니다. 1가구 1주택·실거주자에 대한 종부세를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종부세 완화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완화해야 한다
완화할 필요가 없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