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한국 펀더멘탈, 신흥국과 다르다”

최경환 “한국 펀더멘탈, 신흥국과 다르다”

입력 2014-10-10 00:00
업데이트 2014-10-10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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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매력적인 투자처…해외자본 빠지지 않을 것”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한국경제 펀더멘털이 신흥국들과는 다르다면서 우리나라가 매력적인 투자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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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 및 G20 재무장관회의 참석차 미국을 방문중인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9일(현지시간) 뉴욕 포시즌호텔에서 한국경제설명회를 개최, 해외투자자 및 글로벌 금융기관 이코노미스트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기재부 제공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 및 G20 재무장관회의 참석차 미국을 방문중인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9일(현지시간) 뉴욕 포시즌호텔에서 한국경제설명회를 개최, 해외투자자 및 글로벌 금융기관 이코노미스트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기재부 제공
최 부총리는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의 포시즌호텔에서 가진 뉴욕특파원 간담회에서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안으로 신흥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가 있지만, 우리나라에 들어와 있는 해외자본이 빠져나갈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세계 금융중심지에서 4년반만에 열리는 한국경제설명회를 위해 뉴욕을 찾았다.

최 부총리는 우리나라는 펀더멘털이 튼튼해 해외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투자처라는 점을 계속 강조했다.

작년에 4%대를 달성한 데 데 이어 올해 3%대 후반, 내년 4%대로 예상되는 안정적인 경제성장률과 풍부한 외환보유고, 안정적으로 관리되는 단기외채, 30개월째 이어지는 경상수지 흑자 등을 우리나라의 강점으로 들었다.

그는 우리 경제가 지속적인 성장을 하려면 안정적인 기업투자가 핵심이라면서 기업투자를 위한 규제완화와 원활한 인력공급을 위한 노동시장 개혁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증시를 인위적으로 부양하기 위한 대책에는 반대한다면서 ‘거래세 인하’는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10%에도 미치지 못하는 우리나라 기업들의 배당 성향을 높이기 위해 배당세를 낮추는 방안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서비스업, 특히 의료·법률·금융 등의 업종에서 규제 완화가 이뤄져야 일자리가 늘어날 수 있다고 주장했으며 전세수요를 매매수요로 이전시키는 것이 부동산시장 안정을 위해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달러 강세와 관련해서는 “한쪽으로 너무 쏠리는 것은 걱정이지만 오르락내리락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밝혀 아직은 크게 걱정할 수준이 아님을 시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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