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야생에 방생한 시베리아 호랑이 한 마리가 먹이를 찾아 중국 쪽으로 넘어왔다고 중국 신화통신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은 쿠즈야라는 이름의 이 수컷 호랑이가 푸틴이 지난 5월 러시아 동쪽 아무르 지역에서 방생한 세 마리 호랑이 가운데 하나로 양국 국경지역 강을 건넜으며 몸에 추적 장치를 부착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지 관리들은 쿠즈야가 새 보금자리인 중국 땅에서 배고프지 않을 것이라며 필요하면 먹이용 가축을 풀어놓겠다고 말했다.
중국 관리들은 호랑이의 모습을 담기 위해 카메라를 설치하는 한편 사냥용 덫 제거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신화통신은 밝혔다.
중국 만주 지역의 소나무와 참나무 숲에는 한때 수백마리의 시베리아 호랑이가 살았으나 수 세기 동안 계속된 밀렵으로 현재는 20~30마리 정도가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자연보호연맹의 멸종 위기 동물 리스트에 올라 있는 시베리아 호랑이는 아무르 호랑이로도 알려졌으며 러시아에 아직도 400마리 이상이 살고 있다.
연합뉴스
통신은 쿠즈야라는 이름의 이 수컷 호랑이가 푸틴이 지난 5월 러시아 동쪽 아무르 지역에서 방생한 세 마리 호랑이 가운데 하나로 양국 국경지역 강을 건넜으며 몸에 추적 장치를 부착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지 관리들은 쿠즈야가 새 보금자리인 중국 땅에서 배고프지 않을 것이라며 필요하면 먹이용 가축을 풀어놓겠다고 말했다.
중국 관리들은 호랑이의 모습을 담기 위해 카메라를 설치하는 한편 사냥용 덫 제거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신화통신은 밝혔다.
중국 만주 지역의 소나무와 참나무 숲에는 한때 수백마리의 시베리아 호랑이가 살았으나 수 세기 동안 계속된 밀렵으로 현재는 20~30마리 정도가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자연보호연맹의 멸종 위기 동물 리스트에 올라 있는 시베리아 호랑이는 아무르 호랑이로도 알려졌으며 러시아에 아직도 400마리 이상이 살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