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유럽경기침체 우려에 급락

<뉴욕증시> 유럽경기침체 우려에 급락

입력 2014-10-10 00:00
업데이트 2017-08-03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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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유럽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큰 폭으로 하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334.97포인트(1.97%) 떨어진 16,659.25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도 40.68포인트(2.07%) 내린 1,928.21에, 나스닥 종합지수 또한 90.26포인트(2.02%) 하락한 4,378.34에 각각 거래를 종료했다.

전날 미국의 조기 금리 인상 우려가 사라지면서 급등했던 뉴욕증시는 이날은 유럽발 악재에 줄곧 약세를 면치 못했다.

개장 전에 독일은 8월 수출이 전달보다 5.8% 줄어 2009년 1월 이래 가장 큰 폭의 감소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이틀 전에 독일의 8월 산업생산이 전월보다 4% 감소했다는 발표와 맞물려 독일의 경기 침체 우려를 증폭시켰다.

전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독일의 성장 악화를 경고한 것도 맞물렸다. OECD는 독일의 8월 경기종합선행지수(CLI)가 전달보다 0.4포인트 하락한 99.7이라고 밝혔다. 이는 장기평균치 100을 밑돈 것이다.

OECD의 부정적인 발표는 국제통화기금(IMF)이 유로존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3.4%에서 3.3%로, 내년 성장률 전망을 4.0%에서 3.8%로 각각 하향 조정한 것과도 맥을 같이 했다.

유럽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는 미국 내부의 호재를 무력하게 만들었다.

미국 노동부는 이날 개장전에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전주보다 1천 건 줄어든 28만7천 건이라고 밝혀 미국 노동시장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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