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바니 함락 위기 넘겼다”<美중부사령부>

“코바니 함락 위기 넘겼다”<美중부사령부>

입력 2014-10-24 00:00
업데이트 2014-10-24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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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이라크 전투현장에서 화확무기 사용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끈질긴 공세에 시달려온 시리아 북부도시 코바니가 함락 위기에서 벗어났다고 미군 당국자들이 23일(현지시간) 밝혔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IS 공습을 관할해온 미군 중부사령부 당국자들은 IS가 코바니에 병력을 집중시켰음에도 전선이 1주일 이상 변동이 없었다면서 “쿠르드군이 전선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IS는 터키 접경 지역인 코바니에 대한 공격을 포기하지는 않았으며 공격은 계속될 것이라고 당국자들은 덧붙였다.

코바니를 장악하려는 IS와 쿠르드군의 교전은 지난달 16일 시작됐으며 미국이 이끄는 동맹군은 지난달 말부터 코바니를 공격하는 IS에 대한 공습을 집중했다.

미군 당국자들은 또 이라크군은 현재 IS에 대항해 소규모 공격만을 이행할 수 있는 수준으로, 대규모 작전을 수행하려면 수개월 정도의 시간이 더 필요하며 IS가 점령한 북부 도시 모술을 탈환하는 데는 1년이 걸릴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워싱턴포스트는 이날 IS가 이라크의 전투 현장에서 화학 무기를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지난달 어지럼증과 구토, 호흡 곤란으로 병원에 온 이라크 경찰 11명이 염소가스 중독 진단을 받았다며 전투 현장에서 IS가 화학무기를 사용한다는 사실이 확인된 첫 사례라고 전했다.

앞서 시리아 쿠르드 정치세력인 민주동맹당(PYD)과 현지 의사, 이라크 쿠르드자치정부 관계자들도 IS가 화학 무기를 사용했다고 주장해 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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