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애플 최대 고객은 청년보다 노년층

미국서 애플 최대 고객은 청년보다 노년층

입력 2015-11-03 13:46
업데이트 2015-11-03 13:46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65세 이상 남성 976달러 지출…25∼34세 여성은 562달러

미국에서 애플 제품에 가장 많은 돈을 쓰는 층은 65세 이상 남성인 것으로 조사됐다.

마켓워치는 온라인쇼핑 데이터업체 슬라이스 인텔리전스 조사 결과 65세 이상 남성이 아이폰, 아이패드 등 애플 기기에 1인당 연간 976달러를 지출했다고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전 연령대 남녀의 평균 지출금액(788달러)보다 200달러 이상 많은 금액이다.

65세 이상 남성 다음으로 45∼54세 남성의 평균 지출 금액이 956달러로 2번째 로 많았다. 35∼44세 남성은 941달러로 3위였으며 55∼64세 남성(905달러), 25∼34세 남성(838달러) 등의 순으로 뒤를 이었다.

가장 적은 돈을 쓰는 집단은 25∼34세 여성으로 평균 562달러에 불과했다. 65세 이상 남성보다 400달러 이상 적은 액수다.

남성은 여성과 비교해 모든 연령대에서 씀씀이가 컸다. 평균적으로 남성은 여성보다 42% 많은 돈을 애플 제품에 썼다. 남성과 여성의 지출 금액은 각각 897달러와 633달러다.

슬라이스의 마케팅 책임자인 제이미 미니는 노년층이 애플의 가장 큰 고객이라는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노년층은 아직 애플 제품을 많이 사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아울러 노년층이 애플 제품을 선물용으로 사들였을 것이라는 추측도 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아이폰, 맥북에어, 맥북프로, 애플TV를 가장 많이 산 연령층은 25∼34세였으며 아이패드의 최대 구매층은 65세 이상과 35∼44세로 집계됐다.

애플워치는 35∼44세에서, 애플뮤직은 25∼34에서 가장 인기가 있었다.

소득 수준에 따른 지출 금액은 별로 차이 나지 않았다. 특히 1만5천달러 이하 소득 집단과 12만5천∼15만달러 소득 집단의 지출 금액은 각각 764달러와 769달러로 거의 비슷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종부세 완화, 당신의 생각은?
정치권을 중심으로 종합부동산세 완화와 관련한 논쟁이 뜨겁습니다. 1가구 1주택·실거주자에 대한 종부세를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종부세 완화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완화해야 한다
완화할 필요가 없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