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국토지리원 “구마모토 지진 진원 인근 지각 97㎝ 이동”

일본 국토지리원 “구마모토 지진 진원 인근 지각 97㎝ 이동”

입력 2016-04-16 23:16
업데이트 2016-04-16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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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구마모토(熊本)현에서 강한 지진이 발생한 곳 주변 지각이 크게 움직인 것으로 파악됐다.

일본 국토지리원은 16일 오전 발생한 규모 7.3의 지진의 진원 인근의 지각 변동을 조사한 결과 많게는 1m 가까이 이동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이날 발표했다.

국토지리원에 따르면 구마모토현 아소군(阿蘇郡) 미나미아소무라(南阿蘇村)에 있는 전자기준점 ‘조요’(長陽)가 남서쪽으로 약 97㎝(잠정치, 이하 동일) 이동했다.

이 기준점은 또 약 23㎝ 융기(솟아오름)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지리원은 복수의 전자기준점의 이동을 토대로 지하에 있는 진원 단층을 추정한 결과 기존에 알려졌던 ‘후타가와(布田川)단층’과 거의 일치한다고 설명했다.

이 단층은 길이 약 27.1㎞, 폭 12.3㎞에 걸쳐 3.5m 정도 어긋난 것으로 추정됐다.

야기 유지(八木勇治) 쓰쿠바(筑波)대 준교수(지진학)는 이번 지진과 관련해 단층이 길이 50㎞, 폭 20㎞에 걸쳐 약 20초 동안 1.8m 어긋났다는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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