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퍼거슨 인근 세인트루이스서 경찰 총에 흑인 또 사망

美퍼거슨 인근 세인트루이스서 경찰 총에 흑인 또 사망

입력 2014-08-20 00:00
수정 2014-08-20 14:3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서 19일(현지시간) 23세 흑인 남성이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사망했다고 미국 주요 언론매체들이 전했다.

세인트루이스 경찰국장 샘 돗슨이 올린 트위터 게시물에 따르면 이날 사망한 남성은 흉기를 들고 “나를 지금 죽이라”라고 고함을 치면서 경찰관 2명에게 다가가던 중 총에 맞았다.

경찰관들은 편의점에 강도가 들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길에서 이 남성을 발견한 후 흉기를 내려놓으라고 경고했으나, 이 남성은 경고를 무시했다고 돗슨은 전했다.

현지 일간지 세인트루이스 포스트-디스패치는 웹사이트에서 이번 사건이 현지시간으로 낮 12시 30분께 발생했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지난 9일에는 세인트루이스 교외의 소도시 퍼거슨에서 백인 경찰관이 비무장 상태인 18세 흑인 소년에게 총을 쏴 숨지게 했으며, 이후 이 지역 주변에서 격렬한 항의시위가 벌어지고 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애도기간 중 연예인들의 SNS 활동 어떻게 생각하나요?
제주항공 참사로 179명의 승객이 사망한 가운데 정부는 지난 1월 4일까지를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했습니다. 해당기간에 자신의 SNS에 근황사진 등을 올린 일부 연예인들이 애도기간에 맞지 않는 경솔한 행동이라고 대중의 지탄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한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애도기간에 이런 행동은 경솔하다고 생각한다.
표현의 자유고 애도를 강요하는 것은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