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대선 1차 투표 호세프 1위 ‘확실’

브라질 대선 1차 투표 호세프 1위 ‘확실’

입력 2014-10-06 00:00
업데이트 2017-07-27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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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선투표 상대는 네비스 후보 유력

5일(현지시간) 시행된 브라질 대선 1차 투표에서 집권 노동자당(PT) 후보인 지우마 호세프(66.여) 대통령이 1위를 차지할 것이 확실시된다.

글로보TV가 현지 여론조사업체 이보페(Ibope)와 함께 발표한 출구조사에서 호세프 대통령의 득표율은 44%로 전망됐다. 제1 야당인 브라질사회민주당(PSDB) 아에시우 네비스(54) 후보는 30%, 브라질사회당(PSB) 마리나 시우바(56·여) 후보는 22%를 얻을 것으로 예상됐다.

연방선거법원의 공식 집계가 80%를 넘긴 현재 득표율은 호세프 40%, 네비스 35%, 시우바 21%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이에 따라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고 오는 26일 결선투표에서 호세프 대통령과 네비스 후보가 만나 최종 승부를 가릴 가능성이 커졌다.

시우바 후보는 대선 레이스 중반까지 강세를 보였으나 정치적 지지 기반이 취약하다는 약점을 끝내 극복하지 못한 것으로 분석됐다. 시우바 후보는 지난 2010년 대선 때도 1차 투표에서 20%를 약간 밑도는 득표율로 3위에 그친 바 있다.

네비스 후보는 ‘시우바 돌풍’에 휘말리며 여론조사에서 3위로 밀렸으나 브라질사회민주당의 전통적 지지 기반을 회복하면서 결선투표에서 호세프 대통령을 상대로 역전극을 노릴 수 있게 됐다.

한편, 27명의 주지사와 연방상원의원 81명 가운데 3분의 1, 연방하원의원 513명 전원, 27개 주의 주 의원 1천35명, 브라질리아 행정수도 의원 24명도 선출하는 투표도 이날 이루어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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