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만에 207억 급등한 맨해튼 펜트하우스

1년 만에 207억 급등한 맨해튼 펜트하우스

입력 2015-05-19 08:28
업데이트 2015-05-19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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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부호들이 미국 뉴욕 맨해튼의 부동산에 대한 투자를 늘리면서 초호화주택의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18일(현지시간) 맨해튼 남쪽에 들어선 워커 타워의 펜트하우스가 7천만 달러(약 760억 5천만 원)에 매물로 나왔다고 보도했다.

이 펜트하우스는 지난해 초에 5천90만 달러에 거래된 것으로, 불과 1년여 만에 1천910만 달러, 약 207억 원이 오른 가격에 매물로 등장한 것이다.

워커 타워의 최고층인 24층에 있는 이 펜트하우스는 4개 면이 전부 유리로 돼 있다.

남쪽으로는 뉴욕의 명물인 자유의 여신상을, 북쪽으로는 엠파이어스테이트빌딩을 각각 볼 수 있다.

작년에 이 펜트하우스를 산 사람은 하카산 그룹(Hakkasan Group) 최고경영자인 네일 모피트였다.

하지만 그는 이 펜트하우스에서는 하루도 거주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펜트하우스가 매물로 나온 이유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고 있다.

전문가들은 지금이 초호화주택을 팔기에 적기라는 분석을 내 놓고 있다.

이 펜트하우스 매각을 중개하는 소더비스 인터내셔널 리얼티(Sotheby’s International Realty)의 카말리 챈들러 중개업자는 “지금은 맨해튼 초호화주택에 대한 수요가 많다. 팔기에는 아주 좋은 시기이다”고 말했다.

한편 지금까지 맨해튼에서 가장 비싼 가격에 팔린 주택은 맨해튼 중심부에 위치한 ‘원 57’의 펜트하우스이다.

최고층인 90층과 89층을 터서 만든 이 펜트하우스는 작년 말에 1억 50만 달러에 팔려 처음으로 1억 달러를 넘겼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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