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일리 사이러스 “트럼프 대통령 되면 이민가겠다” 눈물

마일리 사이러스 “트럼프 대통령 되면 이민가겠다” 눈물

입력 2016-03-04 11:09
업데이트 2016-03-04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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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클루니 “트럼프는 외국인 혐오하는 파시스트” 비판

미국의 인기 가수 겸 배우인 마일리 사이러스(23)가 “도널드 트럼프가 대통령이 되면 미국을 떠나겠다”며 눈물까지 흘렸다.

사이러스는 3일(현지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공화당 경선에서 트럼프와 다른 공화당 후보들이 확보한 대의원 수 그래프를 올리고 “토하겠다. 이 나라를 떠나겠다”고 썼다.

사이러스는 또 미국의 유명 여성 사냥꾼 레베카 프랜시스와 트럼프가 찍은 사진과 프랜시스가 사자를 사냥한 사진, 자신이 눈물 흘리는 사진을 나란히 붙여서 올리고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무섭고 슬프다”고도 했다.

동물애호가로도 잘 알려진 사이러스는 “미국을 위해서만이 아니라 내가 무엇보다 사랑하는 동물을 위해서도 슬픈 일”이라며 “이 사람(트럼프)이 대통령이면 난 떠난다. 진심이 아닌 말은 하지도 않는다”고 강조했다.

사이러스는 앞서 민주당 후보인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과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에 대해서 공공연하게 지지를 표명한 바 있다.

한편 이날 영화배우 조지 클루니는 영국 일간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트럼프를 “외국인을 혐오하는 파시스트”라고 표현했다.

클린턴 전 국무장관 지지자라고 밝힌 그는 트럼프가 공화당 후보가 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에 대해 “정신 나간 일”이라며 “트럼프는 그냥 기회주의자이고 파시스트”라고 비판했다.

클루니는 과거 트럼프를 만나 잠시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었는데, 클루니가 시종일관 자리에 앉아있었음에도 이후 래리 킹 토크쇼에 나간 트럼프가 클루니의 키가 매우 작더라고 말한 적이 있다는 일화도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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