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인 복용한 16명 한꺼번에 숨졌다” 아르헨티나 발칵

“코카인 복용한 16명 한꺼번에 숨졌다” 아르헨티나 발칵

최선을 기자
입력 2022-02-03 10:13
업데이트 2022-02-03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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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마약 구매 대기 줄 자료사진. 기사 내용과 직접 관련 없음. 부에노스아이레스 경찰 영상 캡처
아르헨티나 마약 구매 대기 줄 자료사진. 기사 내용과 직접 관련 없음. 부에노스아이레스 경찰 영상 캡처
16명 사망·50명 이상 입원…“이례적 사건”
누군가 코카인에 고의로 독성 물질 섞은 듯


아르헨티나에서 불순물이 섞인 코카인을 복용한 16명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수사당국은 누군가 코카인에 일부러 독성 물질을 섞은 것으로 보고 있다.

2일(현지시간) 현지 일간 라나시온과 클라린 등은 부에노스아이레스주 일대에서 불순물이 섞인 코카인이 유통돼 현재까지 16명이 사망하고 50명 이상이 입원했다고 보도했다.

코카인에 섞인 불순물이 무엇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수사당국은 한 마약 판매 조직이 경쟁 조직의 코카인에 고의로 불순물을 섞었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수사 중이다. 검찰 관계자는 “전에 본 적 없는 이례적 사건”이라며 “불순물을 고의로 섞은 것으로 보이며, 제조 과정 실수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수사당국은 첫 사망자가 보고된 뒤 불순물이 섞인 코카인을 판매한 것으로 추정되는 용의자들을 체포했다. 부에노스아이레스주 당국은 지난 24시간 동안 코카인을 산 사람은 이를 폐기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한편 아르헨티나에서는 마약 밀매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아르헨티나 정부는 브라질, 파라과이 등과 함께 마약 밀매 조직과의 전쟁을 선포하기도 했다. 남미에서는 브라질, 아르헨티나, 칠레, 우루과이 등이 코카인의 주요 소비국으로 꼽힌다.
최선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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