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미얀마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 군부에 의해 구금돼

[속보]미얀마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 군부에 의해 구금돼

윤창수 기자
윤창수 기자
입력 2021-02-01 08:38
업데이트 2021-02-01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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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를 국빈 방문 중인 시진핑(왼쪽) 중국 국가주석이 미얀마 지도자 아웅산 수지 여사가 18일 대통령궁에서 악수하고 있다. 중국 최고 지도자의 미얀마 방문이 19년 만이지만 시 주석의 이름에 대한 페이스북의 번역 실수로 빛이 바랬다. 네피도 AP연합뉴스
미얀마를 국빈 방문 중인 시진핑(왼쪽) 중국 국가주석이 미얀마 지도자 아웅산 수지 여사가 18일 대통령궁에서 악수하고 있다. 중국 최고 지도자의 미얀마 방문이 19년 만이지만 시 주석의 이름에 대한 페이스북의 번역 실수로 빛이 바랬다. 네피도 AP연합뉴스
미얀마의 실권자인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이 구금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1일 보도했다.

통신은 또 윈 민 대통령과 집권 민주주의 민족동맹(NLD)의 고위 인사들도 이날 새벽에 역시 구금된 상태라고 전했다고 묘 뉜 NLD 대변인을 인용해 전했다.

영국 BBC는 수치 여사가 군부에 의해 구금됐다고 설명했다.

묘 뉜 대변인은 통신과 전화 통화에서 “국민들이 성급하게 대응하지 않길 바라며, 법에 따라 행동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변인은 자신도 구금될 예정이라고 전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다만 대변인은 수치 고문과 정부 고위 인사들이 어떤 이유로 구금 중인지, 누구에 의해 구금 중인지 등은 언급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태는 최근 지난해 11월 치러진 총선 결과를 놓고 군부가 부정 의혹을 제기하며 최근 쿠데타까지 시사했다가 외교단의 우려 표명으로 물러서는 등 정국에 긴장이 조성됐던 가운데 일어나 이와 관련된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올 전망이다.

지난해 총선에서 NLD는 군부 연계 정당 등을 물리치고 압승해 문민정부 2기를 열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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