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외국인 유학생 2년 반 만에 입국 허용

中, 외국인 유학생 2년 반 만에 입국 허용

김소라 기자
김소라 기자
입력 2022-08-24 22:36
업데이트 2022-08-25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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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간 지정 시설서 격리 거쳐야

중국 코로나19 발병의 진원지인 후베이성 우한의 비안단산 묘원에서 마스크를 쓴 한 시민이 초상화를 들고 서 있다. 우한 AFP 연합뉴스
중국 코로나19 발병의 진원지인 후베이성 우한의 비안단산 묘원에서 마스크를 쓴 한 시민이 초상화를 들고 서 있다. 우한 AFP 연합뉴스
중국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중단했던 외국인 유학생의 입국을 2년 6개월 만에 허용했다.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주미 중국대사관은 지난 23일 중국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위챗 계정을 통해 유효한 중국 비자를 소지한 학생 및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기업인 여행 카드를 소지한 외국인의 입국을 24일 0시부터 허용한다고 밝혔다. 인도와 일본, 영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파키스탄 주재 중국대사관도 이와 같은 내용의 공지를 올리며 최근 중국 대학의 입학 허가를 받은 신입생들은 비자를 신청할 수 있다고 밝혔다. 주한 중국비자신청서비스센터도 이 같은 사실을 공지했다. 다만 입국한 학생은 7일간 지정된 시설에서 격리를 거쳐야 한다.

중국은 코로나19 팬데믹이 확산된 2020년 3월 이후 유학생을 비롯한 대부분의 외국인 입국을 막았다. 이후 2020년 7월 한국 학생들을 대상으로 특별 프로그램을 통해 입국을 허용한 바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중국이 ‘제로 코로나’ 정책을 고수하면서도 경제의 정상화를 시도하고 있음을 보여 준다고 분석했다. 다만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유학생의 입국 허용에도 불구하고 단기적으로 입국한 외국인들의 격리 기간을 단축할 가능성은 낮다”고 전했다.



김소라 기자
2022-08-25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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